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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공부89

<책> 경영의 원칙, 안철수 2011년 11월, 초판,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1시간의 강연을 기록한 얇은 책이지만 많은 영감과 자신감을 준 책. ● 결단의 원칙첫째, '과거는 잊자'흔히들 '실패는 사람의 발목을 잡는다'고 하잖아요. 한번 실패를 하면 사람이 마음이 약해져서 정말로 과감한 결단을 못하고 주저하게 돼요. 그런데 성공은 실패보다 더 사람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을 깨달았어요.결국은 성공이나 실패나 똑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정말로 객관적으로 인생에 중대한 결정을 할 때는 과거를 잊어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둘째, '주위 사람들의 평가에 연연하지 말자'오히려 장기적으로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으면 자기가 행복해질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하는 것 같아요.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선택을 하면 주위 .. 2013. 2. 21.
무엇이 진정한 성공인가? 나무는 안 키워도 시는 읽는 남자. 새해 맞이 시 한편. 무엇이 진정한 성공인가? -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To laugh often and much; to win the respect of intelligent.. 2013. 2. 13.
아버지의 작은 화단 나무를 키우는 사람은 운치가 있다. 난 나무를 키우지 않는다. ㅎㅎ 2013. 2. 13.
우리는 왜 책을 읽는가? 요즘 EBS의 '고전읽기'를 팟캐스트로 잘 듣고 있습니다.매회 시작을 여는 구본형 선생님의 말이 참 멋있습니다.삼국유사 8회의 intro. 우리는 왜 책을 읽는가? 삶을 선동하기 위해서다. 책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살아라! 짧으니 진하게 살아라!책이 말하는 것은 곧 삶이다. 우리는 왜 사는가? 한 권의 좋은 책을 쓰기 위해서다.삶으로 쓰여진 책, 내 땀과 내 피를 잉크로 하여 쓴 책.인생은 바로 삶으로 쓴 책이다. 2013. 1. 31.
미닉스의 크리스마스 선물 이 글을 읽은 지 몇년이 지났지만,아직도 이 글을 읽을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여러분에게도 미닉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소개합니다. “언제나 오늘 하는 일이 내일의 꿈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 삶이 급하고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무의미한 일을 하고 살아서는 안된다. 따뜻하고 안락한 곳보다는 찬바람 부는 곳에 있어야 정신이 깨어난다. 하고 싶은 일에 인생을 걸어라. 악착같이 노력하라.“ 2013. 1. 24.
펠릭스는 왜 부자가 되고 싶니? "난 이 세상에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해. 우리 엄마가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그랬어."펠릭스는 사라의 생각에 찬성할 수 없었다."하지만 돈이 없다는 게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건 아니잖아. 돈이 없으면 집안에 싸움만 벌어진다고. 게다가 우리는 그저 부자가 되겠다는 욕심 때문에 돈을 벌겠다는 게 아니야.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무언가를 할 자유를 얻기 위해서 돈을 벌려는 거야."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p.212, 비룡소, 2000독일 아이들이 가장 즐겨 읽는 경제 동화! 돈을 벌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단지 사람들이 그것을 모를 뿐이다.어떤 사람은 돈을 지배하고, 어떤 사람은 돈의 노예가 된다.돈은 쓰는 사람에 따라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될 수 있다.돈이 있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 2013. 1. 11.
수천만 개의 아름다운 마음이 별처럼 쏟아진 날 이제 남자에게도 아름답다는 말을 붙일 수 있을 것 같다. 아름답게 살아왔고아름답게 일어섰고아름답게 싸워준 사람. 지금처럼 살아도 되는 건지 내게 물어온 사람.내 안에서 시들어버린 뜨거움을 흔들어 깨워준 사람.그래서 아쉬움보다 미안함이 더 크게 남는 사람. 끝은 시작이다.2012년 12월 19일 이 날을 수천만 개의 아름다운 마음이 별처럼 쏟아진 날로 기억하자. 언젠가는 우리 정치에도아름답다는 말을 붙일 때가 올 것이다. 그의 아름다운 도전은 아직 마침표를 찍은 게 아니니까... 사람이 먼저다. 영원히... http://youtu.be/kDI3JeI0WlA 출처 : http://sphotos-g.ak.fbcdn.net/hphotos-ak-snc6/184582_310228179076992_1843171634.. 2012. 12. 29.
고객 생애 가치(Customer Lifetime Value, CLV) http://sungmooncho.com/2011/11/21/customer-lifetime-value/ 손해가 날 것을 뻔히 알면서 레스토랑은 왜 나에게 그렇게 했을까?바로 고객 생애 가치(Customer Lifetime Value, CLV)를 높이기 위해서이다. ‘어떻게 하면 다음달, 또는 올해 매출을 최대로 끌어올릴까’가 아닌, ‘어떻게 하면 고객 생애 가치(Customer Lifetime Value)를 극대화할까’로의 사고 전환. 이것이 당신이 오늘 내리게 될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출처 : http://sungmoon.files.wordpress.com/2011/11/clv1.png 2012. 12. 28.
“하루 세끼는 짐승의 끼니, 한끼는 신선의 식사” 끼니를 줄이지는 못해도 먹는 양은 줄여봐야겠다. "하루 세끼 음식을 먹는 것은 짐승의 식사법이요, 두 끼는 사람의 식사, 한 끼 음식이 신선의 식사법” -다석 유영모-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59666.html 출처 :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2/1109/135235465383_20121109.JPG 2012. 12. 28.
파랑새 동화- 파랑새 처음부터 파랑새는 아니었어 당신도 저런 새를 갖고 싶다면 좋은 방법을 알려주지 위험을 무릎쓰고 추억의 나라나 밤의 나라 따위를 헤맬 필요는 없어 우선 새를 잡아와 흔해빠진 참새라도 새를 잡을 정도로 민첩하지 않다고 그렇다면 새를 사오라고 그리고 남들이 모두 잠든 시간에 새의 주둥이를 틀어막고 때리란 말이야 시퍼렇게 멍들 때까지 얼룩지지 않도록 골고루 때리는 게 중요해 잘못 건드려서 숨지더라도 신경 쓰지 마 하늘은 넓고 새는 널려 있으니 오히려 몇마리 죽이고 나면 더 완벽한 파랑새를 얻을 수 있지 그리고 가족들 앞에서 말하라고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왔다고 모두들 기뻐하겠지 물론 밤마다 새를 때리다 보면 둔해빠진 가족이라도 비밀은 눈치채겠지 걱정 마 그 정도는 눈감아줄 거야 맞아서 파랗든 원래 .. 2012. 12. 28.
[백년전쟁 Part.1] 두 얼굴의 이승만 정말 눈물나는 역사네요. 여러분들 꼭 보세요. 이승만은 사적인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독립운동을 했다.이 목적을 추구하면서 그는 자신의 출세를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이승만의 인격, 미 CIA 보고서 http://youtu.be/9bbBKrv1bbg 2500만원으로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민족문제연구소에 회원가입하고 매월 CMS 후원도 부탁드립니다. 저도 참여했습니다. 2012. 12. 28.
칼 맑스와 딸 제니의 고백게임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4부에서 나온칼 맑스와 딸 제니의 고백게임 당신이 생각하는 행복이란?싸우는 것. 그럼 아빠가 생각하는 불행은 뭐예요?굴복하는 것이지.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책장에 파묻히기. 2012. 12. 28.
천리향 2012.12.21 대선 D+2 예전에 베란다에서 키웠던 천리향.파릇파릇 생생하네요.사진을 보니 향기가 느껴지는 듯.다시 나무 한 그루 키워야 겠어요. 2012. 12. 27.
EBS 다큐프라임 5부작 자본주의 EBS 다큐프라임 5부작 자본주의 추석 때 TV에서 우연히 본 후 요즘 다시 보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세상에 살면서 너무 무지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신용통화, 신용창조. 이게 이런 의미였군요. 이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사해보니 '시대정신(Zeitgeist)'이란 다큐도 함께 봐야 겠네요. 2012. 12. 24.
"Stay Hungry. Stay Foolish." 죽음 직면한 잡스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499527.html 2012. 12. 24.
결혼에 대하여 결혼에 대하여 만남에 대하여 진정으로 기도해 온 사람과 결혼하라 봄날 들녘에 나가 쑥과 냉이를 캐어본 추억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라 된장을 풀어 쑥국을 끓이고 스스로 기뻐할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일주일 동안 야근을 하느라 미처 채 깍지 못한 손톱을 다정스레 깍아주는 사람과 결혼하라 콧등에 땀을 흘리며 고추장에 보리밥을 맛있게 비벼먹을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어미를 그리워하는 어린 강아지의 똥을 더러워하지 않고 치울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가끔 나무를 껴안고 나무가 되는 사람과 결혼하라 나뭇가지들이 밤마다 별들을 향해 뻗어나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고단한 별들이 잠시 쉬어가도록 가슴의 단추를 열어주는 사람과 결혼하라 가끔은 전깃불을 끄고 촛불 아래서 한 권의 시집을 읽을 줄 아는 사람과 결.. 2012. 12. 24.
살아있음에 감사할 것 목숨이 붙어서 걷고 숨쉴 수 있는 것이 만(10000)이라면, 잘 먹고, 잘 사는 정도의 차이는 1~2정도 된다. 살아있음에 감사할 것. 2012. 12. 24.
배움에 대한 간단한 진리 제 경우에 있어서 수영을 하지 못한 이유는 배우지 않아서였습니다. 수영을 배워야 할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이라면 가서 배우면 됩니다. 이 간단한 진리 앞에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제가 수영을 못한 이유는 물에 뛰어들어서 수영을 배우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발한 수영법에 관한 책을 읽고 인터넷에서 수영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온갖 수영법 동영상을 봤지만 직접 배우러 가지 않은 저에게 그 어떤 것도 수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지 못했습니다. 무언가를 할 수 있기 위해서는 그에 필요한 배움의 시간을 보내면 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다른 길을 찾습니다. 물론 그 길이 지름길로 보이지만 결국은 돌아서 가는 길이며 대부분은 원하는 목적지로 갈 수도 .. 2012. 12. 24.
아마츄어는 창의성만 바란다 정말 재미있는 글이네요. 이 모든 내용을 압축하는 한 단어가 았습니다. "몰입" 몰입을 하면 반드시 답이 나옵니다. 그 답은 하루 만에 나올 수도 있고, 일주일 만에 나올 수도 있고, 일년 후에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답은 반드시 나오지만 힘든 것은 몰입하는 것이죠.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가’에 달려있는 것뿐입니다.http://scienceon.hani.co.kr/34528 2012. 12. 24.
무엇이 자영업자의 성공인가? 필자는 모든 공간에 스토리가 구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게 무엇이 되었든 자自영업이면 자아自我가 드러나야 한다. 편의점을 해도 유통업에 대한 주인장의 고민과 해석이 그 작은 공간을 통해 나타나야 한다. 단순히 생존을 위한 방법론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삶의 방식과 성공의 잣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무엇이 자영업자의 성공인가? 업의 본질을 얼마나 충실히 드러내느냐가 성공의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삶이 더 재미있고 보람 있다. 일과를 끝내고 물건을 얼마나 팔았는지 셈하는 것이 장사의 목적이 되어버리면 하루 일과가 얼마나 무미건조하고 재미없을까? 고객과의 관계는 '돈' 그 이상, 이하도 아닌 삭막한 관계가 될 것이고 공간은 그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돈을 벌어서 쓰는 재.. 2012. 12. 24.
일을 줄이자 평소에 시간을 허비했음을 알았다. 점심 먹고 한 소절 읽었더니 좋네요. 명나라 진계유陳繼愈(1558-1639)의 「안득장자언安得長子言」의 한 대목. 고요히 앉아 본 뒤에야 보통 때의 기운이 들떴음을 알았다. 침묵을 지키고 나니 지난날의 언어가 조급했음을 알았다. 일을 줄이자 평소에 시간을 허비했음을 알았다. 문을 닫아걸고 나서 평일의 사귐이 지나쳤음을 알았다. 욕심을 줄인 뒤에 평소 병통이 많았던 줄을 알았다. 정을 쏟은 후에야 평상시 마음 씀이 각박했음을 알았다. -정민, 일침(一針), 김영사, 2012 2012. 12. 24.
골목사장, 자영업, 그리고 대안 없는 삶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철학’이다. 여기서 철학은 바로 ‘차별화’와도 같은 말인데, 어떤 업에 대해서 자신만의 철학이 없다면 차별화를 절대 할 수 없다. 그 철학이라는 것이 제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던지, 아니면 공간에 대한 생각이던지, 고객의 경험에 대한 그 무엇이던지 아무튼 그 ‘업’을 구성하는 중요한 한 요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서 자기만의 ‘철학’을 얻었다는 정도가 되어야 사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부분은 ‘골목시장 분투기’에서도 여러번 소개되어서 매우 공감하면서 책을 읽었다."http://mbablogger.net/?p=5137 2012. 12. 24.
남산현표 南山玄豹 남산현표 南山玄豹 윤증(1629-1714)이 게으른 선비에게 준 시에 이런 것이 있다. 열심히 공부하려면 조용해야 하는 법 남산의 안개 속 표범 보면 알 수 있네. 그대 집엔 천 권의 서적이 있건만 어이해 상머리서 바둑이나 두는 겐가. 공부는 외면한 채 바둑 같은 잡기로 세월을 낭비함을 나무란 내용이다. 시 속에 남산무표南山霧豹, 즉 남산 안개 속에 숨어 있는 표범 이야기는 한나라 유향의 [열녀전]에 나온다. 도답자란 사람이 있었다. 3년간 질그릇을 구워 팔았다. 명예는 없이 재산만 세 배나 불었다. 그의 아내가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남편에게 여러 차례 그러지 말라고 간했다. 도답자는 들은 체도 않고 부의 축적에만 몰두했다. 5년이 지나 그가 엄청나게 치부해서 백 대의 수레를 이끌고 돌아왔다. 집안사람들.. 2012. 12. 24.
처음부터 투철하게 알 생각은 마라 예전 도연명은 오류선생전(五柳先生傳)에서 ‘책 읽기를 좋아하나 깊은 이해를 구하지는 않았고, 매번 마음에 와닿는 것이 있으면 문득 기뻐하여 밥 먹기를 잊었다(好讀書, 不求甚解, 每有會意, 便欣然忘食)’고 했다. 처음부터 투철하게 알 생각은 마라. 천천히 무젖어들 듯 음미하다보면 저절로 깨닫게 될 것이다. -- 정민, 삶을 바꾼 만남, 스승 정약용과 제자 황상 중에서 2012. 12. 24.
[시] 귀떼기 청봉 (이상국) 삼양 대관령 목장에서 2012. 12. 24.
봄의 정원으로 오라 봄의 정원으로 오라 - 잘랄루딘 루미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 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만일 당신이 온다면 이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는가 2012. 12. 24.
괴로움이 많은 사람, 근심·걱정이 많은 사람 아침에 출근하면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팟캐스트를 듣다가... "괴로움이 많은 사람은 지나간 과거의 일을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고, 근심·걱정이 많은 사람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일을 많이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2012. 12. 24.
몰입에 관하여 몰입에 관하여 제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글 포정이라는 훌륭한 요리사가 문혜군을 위하여 소를 잡았다. 손을 갖다 대고, 어깨를 기울이고, 발을 디디고, 무릎을 굽히는데, 그 소리는 설컹설컹, 칼 쓰는 대로 썩둑썩둑, 완벽히 음률에 맞았다. 무곡 에 맞춰 춤추는 것 같고, 악장 에 맞춰 율동하는 것 같았다. 문혜군이 말하였다. “참, 훌륭하다. 기술이 어찌 이런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 포정은 칼을 내려놓고 대답하였다. “제가 귀하게 여기는 것은 도(道)입니다. 기술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제가 처음 소를 잡을 때는 눈에 보이는 것이 온통 소뿐이었습니다. 3년이 지나자 온전한 소가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감각 기관은 쉬고, 신(神)이 원하는 대로 움직입니다. 하늘이 낸 결을 따라 큰 틈바구니에 칼을 밀어 넣.. 2012. 12. 24.
배움에는 끝이 없고 마디가 있을 뿐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것은 바로 '목적없는 공부'가 아닐까요?"배움에는 끝이 없고 마디가 있을 뿐이다." 2012.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