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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3

치두창일방(治痘瘡一方)에 대하여 치두창일방(治痘瘡一方)은 일본의 경험 처방으로 출전은 불문명합니다. 일명 대궁황탕(大芎黃湯)이라고도 불립니다. 처방에 천궁과 대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 처방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의학계열 학생을 위한 한방의학 강좌」라는 책의 서문을 통해서 입니다. 일본의 내과 전문의가 쓴 책이죠. 일본에서는 보험제제로 등록된 처방이구요, 그만큼 재현성있는 효과가 입증된 처방입니다. 책의 서문을 함께 읽어보도록 하죠. 저는 서양의학의 현장에 몸담고 있으면서 동양의학을 배워 실천하는 의사 중 한 사람입니다. 처음 의사가 되고 나서는 특별히 어떤 의문도 가지지 않고 내과 전문의로서 서양의학에 충실하고자 노력하였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서서히 진료에서 동양의학의 비중이 점점 커져갔습니다. (중략)저는 이와 같은 서양의.. 2013. 1. 17.
일본한방의 EBM 자료를 읽을 때 유의할 점 일본에서 나온 한방 EBM 자료들을 읽고 참고하기는 하지만, 한국의 상황에 적용하기에는 부적합한 면이 많습니다. 첫째, 일본 의사들의 86% 이상이 한약(주로 과립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EBM 연구에서는 서양의학적 병명에 대응한 병명 투약을 하고 있습니다. 한의학 교육을 정식으로 받지 않은 일본의 의사들이 변증(辨證)이나 증치(證治)적인 지식이 없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과 증거를 제시한 것이죠. 진입장벽을 낮춰서 처음 접근하기에는 편합니다. 예를 들어 ‘위염으로 인한 상복부 증상에 육군자탕이 유효하다.’ 이런 식이죠. 한의학적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효과도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한의사들이 동일한 환자를 본다면 육군자탕 말고도 훨씬 적합한 약이 많습니다... 2012. 12. 24.
<책> 의학계열 학생을 위한 한방의학 강좌 의학계열 학생을 위한 한방의학 강좌 의사가 한의학에 대해서 알면 얼마나 알겠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시다시피 일본의 경우 명치유신으로 한의사 면허가 없어졌기 때문에, 의사들 중에 서양의학의 한계를 느낀 분들을 중심으로 한방의학이 활성화되고 임상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보험적용되는 한방약의 숫자도 훨씬 많고 품질도 뛰어납니다. 한의사들도 열린 마음으로 읽어보면 좋은 내용이 많습니다. 특히 일본한방의 EBM 리포트 수준은 대단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배타적인 면허로 이원화된 의료체계에서는 따라가기 힘든 작업이죠. 저는 서양의학의 현장에 몸담고 있으면서 동양의학을 배워 실천하는 의사 중 한 사람입니다. 처음 의사가 되고 나서는 특별히 어떤 의문도 가지지 않고 내과 전문의로서 서양의학에 충실하고자 노력.. 2012.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