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격이 중등도 이상이고
더위를 타거나 한열이 불분명하면서
부종이 명확할 때
이런 환자가 왔는데 별다른 챠팅이 없다... 그러면 고방에서는 일단 이 정도 처방은 머리속에 담고 문진을 하는 것이 좋다.
월비(가출)탕, 방기황기가마황탕, 감수반하탕, 모려택사산, 저령탕...
마황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평소의 체력과 기세,
소변의 문제가 저명한지(소변난, 잔뇨감, 배뇨통),
모려나 복령이 필요한 멘탈의 문제(불안감, HSP 성향, 수면장애)가 있는지를 감별해야 한다.
물론 명백하게복만 변폐가 있어서 대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대함흉탕, 대황감수탕, 대황목단피탕도 고려해야 하고,
기타 챠팅이 있다면 전혀 다른 쪽으로 가야할 경우도 있다.
하여튼 대강이 그렇다는 말이다... 모든 써머리는 맥락이 맞아야 유효!
예를 들어 그냥 딱 보면 대시호탕인데 그걸 모르고 이 질환의 접근 프로토콜에 의하면 이러이러하니까... 이러고 있으면 답 없음.
일단 개별 방증을 알고 경험을 쌓아야 써머리든 질환별 빈용방이든 자기 것으로 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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