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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야기

신가탕 – 소아 성장통 식욕부진 어지럼증 (광주 순천 여수 광양 아이앤맘한의원)

by 아이앤맘한의원 2026. 6. 26.

아이앤맘한의원 블로그의 모든 글은 광고대행업체나 직원이 아닌 김진상 원장 본인이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신가탕은 소아들의 성장통 식욕부진 어지럼증 변비 복통 등에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계지가작약탕, 소건중탕, 신가탕 모두 비슷비슷한 계열의 처방이지요.
“뱃골”이 작아서 먹는 양이 많지 않고, 마른 체형으로 복직근의 긴장이 심합니다. 아이들은 대부분 더위를 타기 때문에 한열이 그렇지 중요하지 않습니다만, 아이답지 않게 추위를 탄다면 정증(正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복부의 모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굉장히 말랐죠. '복직근의 긴장이 심한 것'을 만져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복직근을 만지면 움찔하는 연축 반응이 저명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딱 봐도 이런 아이들이 먹으면 얼마나 잘 먹겠어요. 입이 짧고 먹는 것에 관심이 없고 혹은 입에서 씹기만 하고 삼키지 않는 양상의 식습관을 보입니다.
먹는 양이 적어서 변비 경향을 보이고, 체하지 않더라도 배앓이(복통)가 자주 생깁니다.

아이들이 무릎이나 발목, 발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성장통도 마른 아이들에서 잘 나타납니다. 이렇게 식욕부진이 있고 마른 아이들이 체력 소모가 많아지면 몸이 허증(虛證)으로 빠지면서 복통, 성장통, 변비, 두통, 어지럼증, 코피 등의 증상이 세트로 나타납니다. 이럴 때 식욕과 체력을 개선하면서 제반 증상을 모두 치료할 수 있는 처방이 신가탕(新加湯)입니다.

성장통은 뼈가 자라는 속도를 근육이나 인대가 따라가지 못해서 생기는 것으로 추정을 하는데요, 어쨌든 허증(虛證)의 증상입니다. 낮보다는 체표 순환이 저하되는 밤에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고 양측성으로 혹은 양쪽 다리(무릎, 종아리, 발목, 발)가 번갈아 가면서 아픕니다. 당연히 낮에 신체적인 활동을 많이 해서 피곤하면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죠. 증상이 심하면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는 정도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보통 자다가 다리가 아프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로 심하냐면 진통제를 안 먹이면 밤을 꼴딱 새울 정도이다.
발목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대퇴 부위도 아프고…
물이나 다른 걸 진통제라고 속여서 먹이면 효과가 없다.
성장통이 거의 격일로 아프다고 할 정도로 빈도가 높고, 진통제를 일주일에 2번 정도는 먹이게 된다.
최근에는 밤뿐만 아니라 낮에도 다리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한다.

 

☞ 7살 남아, 밤에 진통제를 자주 복용해야 할 정도로 심한 성장통 한약 치료 사례 (서로이웃 공개)


이런 아이들이 복통, 두통, 생리통을 동반하는 것도 동일한 병태입니다. 비유적으로 표현을 하자면 근육을 많이 쓰면 다리에 쥐가 나듯이 위장평활근이나 자궁평활근에서도 “쥐가 나서” 배가 아프고, 머리에서도 “쥐가 나서” 두통이 생기는 것이지요. 수험생들이 무리하고 체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허증성 두통도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근육의 긴장을 정상화하는 작약(芍藥)이나 대조(大棗)가 대량 포함된 몸 상태에 맞는 보약(補藥)을 복용하면 몸이 허한 허증(虛證)이 개선되면서 제반 증상이 모두 없어지는 것이지요.

작약증(芍藥證)의 적합도를 판단할 때 복직구련(腹直拘攣)이라고 해서 복직근의 긴장을 살펴보는 경우가 많지요. 다른 근육도 많은데 왜 하필 복직근의 긴장을 중시하는 것일까요?


작약증(芍藥證)이 심해지면 사실 복직근뿐만 아니라 온몸의 근육이 말라비틀어지면서 긴장도가 올라가고 통증을 유발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의 큰 근육 중에서 허공에 떠있는 유일한 근육이 바로 복직근이기 때문입니다. 이두근이든 삼두근이든 대퇴의 근육이든 다른 모든 대근육은 뼈에 붙어있기 때문에 촉진이 쉽지 않고, 상대적으로 허공에 떠 있는 복직근에서 근육의 긴장도를 판단하기 쉬운 것이지요.
하지만 꼭 작약(芍藥)뿐만 아니라 대조(大棗)나 감초(甘草) 역시 그 약증(藥證)이 심해지면 모두 복직근을 포함한 모든 근육의 긴장을 유발하기 때문에 복직구련(腹直拘攣)을 작약과 1:1로 대응시킬 수는 없습니다.

황한의학에서 계지탕의 복증(腹證)에 대해 기술한 부분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나의 경험에 의하면 작약·대조·감초의 증에는 반드시 근육의 연급(攣急)함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유리(流離) 상태를 이루는 복직근에서 가장 명확하게 촉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만약 이 근육에 연급을 확인했을 때는, 이것을 3약(藥) 응용의 목표로 해야 한다. 이 근육이 연급(攣急)하는 것을 세 약의 ‘복증’으로 본다.
그렇다면, 이 세 약을 함유하고 있는 계지탕의 증에서도 역시 복직근의 연급이 있게 되는 터인 즉, 세 약의 복증은 즉 이 방(方)의 복증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계지탕증 같은 비어혈성 복직근 연급은 반드시 우측에만 나타나고 좌측에는 나타나지 않든가, 아니면 나타난다 하더라도 우측에 비하면 심히 경도이고, 기(氣)가 상충(上衝)할 때도 반드시 우측을 따라 발(發)하고 좌측을 따라 발(發)하지 않는다.
이상 말한 것은 순전히 이론이고, 실제에 있어서는 사론(師論)에 따라 맥증(脈證)·외증(外證)을 준거로 하여 본방(本方)을 응용해야 하며 복증(腹證)은 묻지 않아도 좋지만 미리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신가탕(新加湯)은 상한론(傷寒論)에서는 위와 같은 용법으로 사용되지 않고, 과도한 발한으로 체액이 손실된 후에 근육이 굳어지고 아플 때 사용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發汗後, 身疼痛, 脈沈遲者, 桂枝加芍藥生薑各一兩人蔘三兩新加湯主之.[62]⑭
발한시킨 후에 몸이 쑤시고 아프고 맥이 沈遲하면 계지탕에 작약·생강 각각 1냥, 인삼 3냥을 새로 더 넣어서 다스린다.[62]⑭

하지만 이전에 ☞지실작약산에 대한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상한론에 나오는 처방은 상한(傷寒)을 치료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처방도 아니며, 또한 상한론에 나온 방식으로만 사용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현대의 의료 환경에서는 그에 맞도록 그 처방을 사용하면 되는 것이지요.

고방(古方)에서 인삼(人參)이 체액 손실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용법과 더불어 시호계지탕(柴胡桂枝湯)과의 감별 등 추가적인 내용은 다음 글에서 살펴보겠습니다.

☞ 성장통의 한방(한약) 치료에 대하여
☞ 소아의 잦은 복통(배앓이) 및 식욕부진 한방 치료에 대하여
☞ 마른 체형의 소아, 허약아들의 식욕부진과 잦은 복통의 한방(한약) 치료
☞ 인삼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
☞ 아이들이 아플 때의 식욕부진

 

☞ 8세 여아, 식욕부진, 구토, 복통 한약치료 사례 (서로이웃 공개)
☞ 9세 여아, 식욕부진, 구역감, 어지럼증 한약 치료 (서로이웃 공개)
☞ 6세 3개월 여아, 식욕부진, 복통 및 구역감 한약치료 사례 (서로이웃 공개)
☞ 5세 10개월 여아, 식욕부진, 복통 및 울렁거림 한약치료 사례 (서로이웃 공개)
☞ 14세 여아, 식욕부진, 복통 한약치료 사례 (서로이웃 공개)
☞ 5세 6개월 여아, 잦은 복통(배앓이) 및 식욕부진 한약치료 사례 (서로이웃 공개)
☞ 초2 남아, 식욕이 떨어지고 비위가 약하고 기력이 없는 아이 한약치료 사례 (서로이웃 공개)
☞ 71세 남성, 입맛이 없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차는 증상 한약치료 사례 (서로이웃 공개)
☞ 초4 남아, 장염 이후 2달째 지속되는 복통과 설사, 무른변 한약 치료 사례 (서로이웃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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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 키다리원장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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