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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야기

발바닥과 발가락 끝 부분 통증에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 증례

by 키다리원장님 2022. 12. 29.

98번의 검사에도 진단이 되지 않던 환자. 🤭

발가락끝 통증에 당사오가부자탕

[증례] 68세, 남성.
[초진] 1975년 7월
[주소] 발의 부종, 피로, 부은 느낌.
[현병력] 5개월 전에 양쪽 발이 아팠고, N의대병원에서 변형성 척추증이라 해서 60일동안 입원했지만 결국 진단 불명으로 퇴원했다. 발이 붓고 100m를 걷는 도중에 2~3번 쉬어야 했다. 발에 납을 매달아놓은 것처럼 무겁다. 밤에 무릎에서 아래로 힘이 없고, 발끝에 감각이 없으며 발이 차갑다. 盜汗을 흘리고, 대변은 1일 1회, 야간배뇨는 2회, 낮에는 3회, 지금까지 98번이나 정밀검사(?)를 했지만 진단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당뇨병도 없다.

【현증상] 키 163cm, 몸무게 50kg, 맥 72, 沈, 結代가 있고, 舌미건. 복진에서 상복부가 팽만된 경향으로, 양쪽 흉협고만이 가볍게 촉지되며, 제상계와 제하불인, 제하 정중심이 각각 나타났다. 양쪽 발에 부종이 있으며 양쪽 슬개건 반사 없음. 혈압 156/76.

【경과】 八味地黃丸料(附子 0.5)加芍藥 3.0을 투여

1개월 뒤 발의 부종과 盜汗 소실.

4개월 뒤인 11월에 발의 부종은 없지만, 발가락 끝부분과 발바닥에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특히 차가워지면 악화된다. 진찰을 했더니, 양쪽 발가락 끝이 자색을 띠고 희게 보였다. 병원에서는 동맥경화에 의한 괴저이며, 더 이상 악화되면 절단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대퇴도 아팠다.

그래서 당사오가부자탕을 투여하고, 국소에 자윤고를 바르게 했다. 2주 뒤(12월)에 대퇴 통증이 없어졌다. 2개월 뒤(1976년 1월), 발가락 등의 통증은 깨끗하게 없어졌다. 附子를 빼고 계속 복용. 3개월 뒤(2월)에 복약을 마쳤다.

그 후 10년이 경과했지만 컨디션이 좋다고 최근에 내원 중인 가족이 말했다. 

[고안] 이 예는 초기에 치료해서 성과가 좋았던 것 같다.

마쓰다 구니오 저, 주승현 역, 한의학치료 368 증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