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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야기

방(方)을 알아야 병(病)이 보인다. 그 반대가 아니라.

by 키다리원장님 2022. 9. 7.

아이앤맘 한의원 블로그의 모든 글은 광고대행업체나 직원이 아닌 김진상 원장 본인이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순천 아이앤맘(아이&맘) 한의원 키다리원장입니다.

 

30대 여성. BMI 21.1

 

일주일에 1-2번 정도는 음식이 가슴에 걸리는 느낌으로 답답해서 자주 손으로 때리곤 한다.

가슴에서 체하고 막혀서 답답하기도 하고, 명치에서 체해서 답답하기도 하고. 

그런 증상이 모두 있어서 둘 중 뭐든 좀 불편하면 소화제를 자주 복용한다. 

 

음식이 가슴에서 걸리는 느낌이 있을 뿐, 그것과 상관없이 평소에 가슴이 답답한 증상은 없다.

평소 딸꾹질이나 천식은 없다.

평소 메슥거리는 느낌도 없다.

 

방증(方證)을 알아야 환자가 하는 말의 의미를 정확히 잡아낼 수 있다.

문진을 하는 의사의 머리 속에 지도가 없으면, 아무리 문진을 해도 그 표현들은 의미없는 파편으로 떠돌게 된다.

소화가 안 되요, 가슴이 답답해요... 그게 무슨 말인지를 제대로 알 수가 없다.

 

귤피죽여탕, 귤피탕, 귤피지실생강탕, 복령음, 선복화대자석탕, 계지생강지실탕 등등. 

병위가 흉부에 걸쳐있는 이런 처방의 방증을 알고 있어야 환자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를 이해하고 제대로 된 문진, 집증(執證)을 할 수 있다.

 

방(方)을 알아야 병(病)이 보인다. 그 반대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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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 키다리원장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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