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묵지란 경험과 학습을 통하여 개인에게 체화되어 있지만, 명료하게 공식화되거나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지식을 뜻한다."
방증(方證) = 형색성정의 암묵지 + 신체증상의 명시지
노의준 원장님 의론에서 방증(方證)을 구성하는 '형색성정의 암묵지' 중 성향의 음양(陰陽)은 어려운 개념이 아니다.
사진(대중에게 알려진 이미지)만 보고 고른다면,
어느 쪽이 柴胡, 黃連의 적합도가 높고,
어느 쪽이 桂枝, 吳茱萸의 적합도가 높을까?
똑같은 의론을 공부해도 꼭 반대로 찍는 사람들이 몇명씩은 있다.
https://youtu.be/mxSW1fYvsPA?t=393
사족)
성향의 음양 역시 방증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일 뿐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
구분이 어려운 경우는 그냥 판단을 유보해도 별 지장은 없다. 그럴 때는 신체증상의 명시지가 중요해진다.
문진을 진행하다보면 첫인상과 달라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망문문절(望聞問切) 중 어떤 것이든 하나의 요소를 절대화하면 10중 8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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