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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클리닉/틱(tic), 새학기증후군

소아 틱 증상 틱장애 tic의 한방치료에 대하여 (광주 순천 여수 광양 아이앤맘 한의원)

by 키다리원장님 2019. 7. 10.

아이앤맘 한의원 블로그의 모든 글은 광고대행업체나 직원이 아닌 김진상 원장 본인이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순천 아이앤맘(아이&맘) 한의원 키다리원장입니다.

 

오늘은 많은 어머님들을 걱정하게 만드는 틱(tic) 증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실 보호자들이 너무 과도한 걱정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이들이 성장기 어느 시기에 반복 행동을 하는 것은 아주 흔하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저도 초등학교 다닐 때 제가 목을 흠흠거리고, 눈을 질끈 감고 깜빡거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행동을 하는 다른 아이들도 많았구요.

 

당시에는 틱(tic)이라는 말이 없었어요. 따라서 그런 증상들을 병으로 인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아이들이 크면서 잠시 있을 수 있는 증상이라고 생각했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후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틱(tic)이라는 말이 생겼죠. 처음에 틱(tic)이라는 병명(?)을 들었을 때 다들 이상하게 생각했잖아요. 틱(tic)이 뭐야? 이상한 병도 있네? 그게 뭐야?

 

하지만 꽃을 꽃이라고 부르면 비로소 꽃이라는 의미를 획득하게 되는 것처럼, 틱(tic)이라는 말이 널리 퍼지면서부터 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보이던 증상들이 이제는 병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죠. 

 

대부분의 반복 행동들은 틱(tic) 장애라는 병이 아닙니다. 그냥 크면서 그럴 수 있는 거예요. 사람들마다 긴장을 해소하는 방식이 다르고, 특정한 기질을 가진 아이들의 경우에 반복 행동으로 긴장을 해소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죠. 거기에 굳이 병명을 붙일 필요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복 행동 증상 자체는 (그걸 뭐라고 부르든) 본인이 그 행동을 해야 마음이 편해지는 긴장 해소의 과정이므로, 행동을 못 하도록 야단을 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지적하지 않고, 아이에게 본인의 행동에 대한 인식(병식; 病識) 생기지 않아야 오히려 더 빨리 호전됩니다.

 

틱(tic)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만, 틱의 원인은 흔히들 단순화시켜서 생각하는 것처럼 스트레스가 아니므로 아이에 대한 정상적인 훈육은 그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부모님들은 당신들이 뭔가 아이에게 잘못해서, 혹은 스트레스를 많이 줘서 이런 증상이 생겼다고 자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게 아니구요, 이런 식으로 긴장을 해소해야 하는 아이의 기질이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부모님이 뭘 잘못한 게 아니예요. 

그리고 이런 증상이 있으면 학원도 모두 끊고, 야단도 안 치고, 아이에게 모든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식으로 대처하시는데요, 이건 좋은 방식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커나가고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은 훈육(discipline)의 과정이고,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당연히 야단도 치고 정상적인 훈육을 하셔야 합니다. 틱(tic)의 원인은 스트레스가 아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제거한다고 해도 틱(tic) 증상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인데, 어떻게 모든 스트레스를 제거할 수 있겠어요. 게다가 ☞스트레스는 삶에 필수적이고 유용한 측면이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구요.

 

다만 모든 병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의해서 악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피해야겠죠. 아이가 굳이 싫어하는 학원이나 활동을 부모 욕심으로 보낸다거나 그런 일만 중단하시면 됩니다. 

 

사람마다 몸 상태가 나빠지거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것이 신체화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혹은 긴장을 해소하는 방식이 다른 거예요.

 

어떤 사람은 신경 쓰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안 되고, 어떤 사람은 두통으로 나타나고, 어떤 아이들은 ☞복통이나 식욕부진으로 나타나고, 어떤 아이들은 반복 행동(틱tic 증상)으로 그 긴장을 해소하는 것일 뿐이죠. 

 

틱(tic)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의 경우 대체로 긴장을 잘 하고,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겁도 많고 성격이 예민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 ☞야제증(夜啼症)이라는 수면 상태가 나쁘고 잠투정도 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반복 행동을 보일 때 과도한 긴장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치료합니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한의학은 병을 보고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몸)을 보고 치료합니다. 이런 아이들이 ☞야경증(夜警症; 자다가 깨서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는 증상)을 호소하거나 짜증이 너무 심하거나 분노 발작이 있거나 혹은 지나치게 산만하거나 ☞새학기(신학기) 증후군이나 기타 등등의 증상을 호소해도 치료하는 방식은 모두 비슷비슷합니다. 

 

이런 유형의 체질적 소인(물론 이게 하늘에서 떨어진 건 아닙니다. 대체로 부모님 중 한분이 이런 체질적 소인이 있어요.)을 가진 사람의 몸 상태를 개선시켜서, 스트레스에 대응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의 그릇을 키우고 긴장을 해소시키는 일련의 처방군들이 있는 것이죠. 

 

대체로 시호계지탕, 시호거금가작약탕, 사역산, 억간산, 시호가용골모려탕, 감맥대조탕, 작약감초탕, 계지가작약탕, 계지가용골모려탕, 죽엽석고탕 등의 처방으로 증상이 개선됩니다. 마르고 뚱뚱한 체형의 차이, 수면 상태, 겉으로 표출되는 주요한 감정(짜증, 분노, 주눅이 들어있는 상태 or 두려움), 대소변의 상태(변비 or 소변을 지리는 증상), 복통의 유무 및 복부 근육의 긴장 상태 및 반복 행동의 유형에 따라서 적합도가 높은 처방이 달라집니다. 이걸 진찰해서 적합도가 높은 처방을 선정해서 치료하는 것이 한의사들이 하는 일이죠.

 

긴장하기 쉬운 유형의 아이들의 긴장을 몸 상태에 맞춰서 풀어주면 되는 거예요. 대부분의 경우 그런 반복 행동 자체를 병으로 규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 당신의 아이는 이상한 아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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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정신병을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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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 키다리원장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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