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생리전증후군(PMS) 생리불순에 자주 사용되는 한약 처방 (광주 순천 여수 광양 아이앤맘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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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순천 아이앤맘(아이&맘) 한의원 키다리원장입니다.

 

오늘은 생리통이나 생리전증후군(PMS) 혹 생리불순, 무월경에 자주 사용되는 한약 처방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네 질환의 치료법은 대동소이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나타나는 현상이 다를 뿐 난포기와 황체기의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현상이거든요.

 

생리통의 경우 일단 1차성 생리통과 2차성 생리통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차성 생리통은 기질적인 이상이 없는 생리통입니다. 본인은 생리통이 심해서 너무 괴로운데, 산부인과에 가서 진찰을 받았더니 해부학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경우이죠. 

 

양방에서 이럴 때 치료법은 뻔히 정해져 있습니다. 

 

①일단은 진통제를 처방합니다. 인도메타신, 메페나믹산,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나프록센... 모두 비슷비슷한 놈들입니다. 일단 이런 진통제를 많이 먹는 것은 ☞간독성, ☞신장독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좋지 않죠. 근데 몸에는 안 좋더라도 일단 진통제가 효과를 내면 좋은데, 효과가 없다면? 

 

☞ 진통제 남용이 신장을 손상시킨다는 WHO의 경고 포스터

진통제 남용이 신장을 손상시킨다는 WHO의 경고 포스터

 

②그러면 그 다음을 정해져 있어요. 산부인과의 기승전결. 바로 피임약입니다. 피임약은 배란을 못하게 해서 가성임신 상태를 만드는 거예요. 피임약을 먹고 하는 “생리”는 정상적인 배란이 이루어지고 임신을 할 수 있는 생리가 아닌 출혈이예요. 이 당연한 걸 모르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건 생리가 아니라 그냥 출혈이예요. 배란을 막은 채로 호르몬으로 자궁내막을 인위적으로 두껍게 만든 후에 탈락시키면서 나오는 출혈인 것이죠. 피임약을 먹으면 당연히 배란이 안 되는 겁니다. 

 

③근데 이걸로도 생리통이 제어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그 다음에 복강경으로 한번 살펴보고, 향정신성 약물을 사용합니다. 안정제나 항우울제 등이죠. 뭐냐면... 당신을 해부학적이나 기질적으로 이상이 없고 진통제나 피임약에 반응하지 않으니까 이건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런 논리인 거예요. 

 

2차성 생리통은 뭔가 해부학적이나 기질적으로 이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자궁전굴이나 후굴,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혹은 자궁내 피임장치 등에 의해서 발생하는 생리통입니다. 

 

☞ 생리통의 분류와 원발성 생리통의 원인

생리통의 분류와 원발성 생리통의 원인 (여수 광양 순천 광주 여성 생리통 생리전증후군 생리불

 

 

1차성 생리통과 2차성 생리통 중에 어떤 생리통이 더 치료하기 쉬울까요? 

그렇죠. 일반적으로 기질적인 원인이 없는 1차성 생리통이 더 치료가 잘 됩니다. 근데 2차성의 경우도 치료가 잘 되는 경우가 있으니 너무 실망하지는 마시구요. 

 

1차성 생리통으로 한의원에 오는 경우는 보통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혹은 진통제에 반응은 하는데 통증이 심해서 너무 진통제를 과다하게 먹게 되는 경우. 그리고 진통제나 피임약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이런 경우에 한의원에 내원하게 됩니다. 

 

기질적인 이상이 없는 1차성 생리통은 한의원에서 정말 치료가 잘 됩니다. 그러니까 생리통이 심해서 산부인과에 갔는데, 산부인과에서는 별 이상은 없다고 하고 진통제나 피임약을 처방한다면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되겠습니다. 

 

1차성이라고 해서 생리통이 덜하고, 2차성이라고 해서 생리통의 정도가 더 심하고. 그렇지 않다는 것은 전에 알려드렸었죠. 통증의 정도보다 통증의 시점과 지속시간 등이 더 중요한 감별의 포인트가 됩니다. 

 

☞ 원발성(1차성) 생리통 vs. 속발성(2차성) 생리통 양상의 차이

원발성(1차성) 생리통 vs. 속발성(2차성) 생리통 양상의 차이 (여수 광양 순천 광주 생리통 생리불

 

 

생리전 증후군(PMS)도 대체로 생리통과 깊은 관련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약으로 치료를 해 보면 생리통과 생리전 증후군은 보통 같이 호전이 됩니다. 생리불순이나 무월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생리주기가 틀어지고, 생리를 거르는 증상, 생리가 나오지 않는 증상 역시 치료의 대강은 동일합니다. 

 

1차성 생리통, 2차성 생리통, 월경전 증후군(PMS), 생리불순, 무월경에 자주 사용하는 한약 처방을 환자의 체형(肥瘦)과 한열(추위 더위를 타는 정도)을 기준으로 대략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거 보면 엄청 복잡해 보이죠? 이렇게 많은 처방 중에 골라야 하나?

근데 사실 어렵지 않구요, 숙련된 한의사들의 머리 속에서는 이런 모든 선방과정이 매우 순식간에 이루어집니다. 선지식과 직관에 의해서 환자를 보다보면 가장 적합도가 높은 처방이 떠오르기 마련이죠.

 

하지만 그래도 명시적인 지식으로 좀 더 풀어본다면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간단합니다. 

 

대황+어혈제, 계지탕류, 대소시호탕류, 오수유탕류. 

그리고 기타 영계감조탕, 당작산, 작감탕, 지작산 정도.

 

생리통에 계지복령환이나 현부리경탕 정도 쓰면 잘 낫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하는 분들은 아직 생리통을 많이 치료해보지 않는 분들입니다. 그냥 몇 케이스 얻어 걸린 것이죠. 다양한 환자들을 치료해보면 그런 처방만으로는 어림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보통 생리통을 치료할 때 배란기(생리 시작 2주전)부터 20일 정도 복용을 시켜서 적방을 찾고(생리 기간에도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죠), 적방을 찾으면 2-3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하도록 하고 충분히 좋아지면, 한약을 중단하고 3번의 생리주기 정도를 관찰하는 식으로 치료합니다.

 

생리통의 유발 기전을 보면 근육의 문제(대조, 작약), 온도의 문제(오수유, 건강, 부자), 예민도의 문제(향부자, 氣劑), 기타 어혈제(도인, 목단피, 자충 등등) 정도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후세방의 처방들이 잘 건드리지 못하는 독특한 부분이 고방에 있습니다. 

 

이 각각의 처방과 감별에 대한 내용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전문적인 내용이니 생략하도록 할께요. 이 처방들 말고도 빈도는 낮지만 훨씬 다양한 처방들이 사용됩니다. 

 

사실 생리통도 거의 몸을 보고 치료한다고 보면 됩니다. 생리통을 치료하는 특효방, 비방(祕方) 그런 건 없어요. 몸 상태를 보고 거기에 맞는 처방을 주면, 몸이 건강해지면서 생리통까지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복잡한 이야기는 줄이도록 하구요, 환자분들 입장에서는 대증치료제인 진통제, 피임약에 의존하지 마시고 한의원에 내원해서 근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그건 치료가 아니예요. ‘머리가 아픈 데 그럴 때마다 당신은 계속 진통제를 먹어야 한다.’ 그럼 그건 사실 두통을 치료하지 못하는 거잖아요. 느낌이 안 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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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 키다리원장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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