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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클리닉/불면증, 우울증, 신경정신과 질환

<책> 『정신병을 만드는 사람들』

by 키다리원장님 2022. 9. 26.

의학이 엄청나게 발전하는 바람에 이제 건강한 사람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신병을 만드는 사람들: 한 정신 의학자의 정신병 산업에 대한 경고』는 급증한 정신 장애의 이면에 감춰진 현대 정신병 산업의 실체를 파헤친 책이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이 책에서 정신병이 유행처럼 번진 이유에 대하여 정신장애의 과잉 진단, 의약품의 과잉 처방 등을 지적한다. 이 책은 내부자의 시선으로 현대 정신 의학계의 문제점을 폭로하고 통제 불능의 정신장애 진단에서 현대인을 구하고자 한다. 

 

 

특히 저자는 DSM이라는 정신 의학 매뉴얼이 수차례 개정 작업을 거치면서 일시적이고 일상적인 심리 증상들 다수를 정신 질환으로 규정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DSM과 현대 정신 의학의 역사를 쫓으며, DSM을 통해 야심을 펼치고자 했던 정신 의학계, DSM을 무조건 맹신하는 부주의한 의료 현장, 정신병을 판매해 큰 수익을 거두려는 제약업계가 어떻게 오늘날의 정신병 과잉을 불러왔는지를 낱낱이 밝혀낸다.

 

우리는 약을 털어 넣는 사람들의 사회가 되어 가고 있다. 2010년에 전체 성인의 11퍼센트가 항우울제를 먹었다. 어린이의 4퍼센트 가까이가 정신 자극제를 복용하며, 십대의 4퍼센트가 항우울제를 먹는다. 양로원 거주자의 25퍼센트는 항정신병약을 받는다. 캐나다에서는 2005~2009년 사이에 정신 자극제 사용이 36퍼센트 늘었고,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약물 사용이 44퍼센트 늘었다. 느슨한 진단은 전국적으로 의약품 과다 복용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인의 6퍼센트는 처방약에 중독되었다. 요즘은 불법 마약보다 합법 처방약 때문에 응급실에 실려 오거나 죽는 사례가 더 많다. 2005년 이래 미국의 현역 군인들에 대한 향정신성 의약품 처방은 무려 여덟 배로 늘었다. 11만 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군인들이 적어도 한 가지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하고, 더 많은 수가 한 종류 이상을 복용하며, 과다 복용 사고로 죽는 수가 매년 수백 명이다.

향정신성 의약품은 요즘 제약 회사들의 제일가는 수입원이다. 2011년에 항정신병약의 매출은 180억이었고(놀랍게도 전체 의약품 매출의 6퍼센트를 차지했다.), 항우울제는 110억이었고, 주의력 결핍 장애(ADHD) 약은 80억 가까이 되었다. 사람들이 항정신병약 구입에 쓰는 돈은 세 배로 늘었고, 1988년에서 2008년 사이에 항우울제 사용은 거의 네 배로 뛰었다. 그리고 엉뚱한 의사들이 약을 나눠 주고 있다. 처방전의 80퍼센트는 1차 진료의가 쓴다. 그들은 향정신성 의약품을 적절히 사용하는 방법을 거의 배우지 못했고, 제약 회사 영업 직원들과 오도된 환자들로부터 극심한 압력을 받으며, 고작 7분의 면담으로 서둘러 처방을 쓰고는 체계적인 감사도 받지 않는다.

 

 

 

http://sciencebooks.tistory.com/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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