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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클리닉/불면증, 우울증, 신경정신과 질환

시호거금가령탕에 대하여 (불면증, 두통, 부종 소화불량; 광주 순천 여수 광양 아이앤맘 한의원)

by 키다리원장님 2022. 9. 16.

아이앤맘 한의원 블로그의 모든 글은 광고대행업체나 직원이 아닌 김진상 원장 본인이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소시호탕 후주가감을 자유롭게 활용하게 되면서 치료 범위가 많이 넓어진 것을 느낍니다.

 

後加減法

  若胸中煩而不嘔, 去半夏人蔘, 加栝樓實一枚.

  若渴者, 去半夏, 加人參合前成四兩半, 栝樓根四兩.

  若腹中痛者, 去黃芩, 加芍藥三兩.

  若脇下痞硬, 去大棗, 加牡蠣四兩.

  若心下悸, 小便不利者, 去黃芩, 加茯苓四兩.

  若不渴, 外有微熱者, 去人參, 加桂三兩, 溫覆取微汗愈.

  若咳者, 去人蔘大棗生薑, 加五味子半升乾薑二兩.

 

다른 후주가감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시호거금가령탕은 특히나 활용범위가 넓은 처방인 듯합니다.

제가 현재까지 경험한 증례들로 볼 때 시호거금가령탕의 방증 유형은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① 황련제와 감별이 필요한 경우

전형적인 양적(陽的) 성향을 보이고 수면상태가 불량한 경우입니다. 

양적 성향에 수면상태가 불량하다면 우선 황련제를 생각할 수 있지만, 시호거금가령탕도 고려가 필요합니다. 

황련제와의 감별은 황련제 특유의 원발성·증악성 불면 양상, 상열감 및 기타 복령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② 당귀작약산이나 시령탕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

전형적인 소시호탕의 성정을 보이거나 혹 성향이 애매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어느 경우든 소시호탕을 주기에는 부종이 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③ 영계감류나 사역가복령산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

시호제와 복령제가 겹치는 영역입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이렇게 이야기를 해볼 수 있겠습니다.

 

복령의 경향성(HSP; Highly sensitive person)을 보이고 가슴도 잘 두근거리고 수면상태도 불량하면 우리는 일단 영계감류를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영계감류를 주기에는 성향이나 외모 등이 전형적인 음인, 즉 영계감류에서 느껴지는 성향이 아닌 것이죠. 이럴 때 시호거금가령탕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시호탕류에서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시호탕의 방증이 보이는데, 성향이 전형적인 양인이 아니고 우울감을 보이거나 복령의 경향성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 때 역시 시호거금가령탕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말로 표현하니 복잡한데요, 사실 어려운 내용은 아닙니다.

일단 소시호탕류와 영계감류의 원방의 증례가 몇 번 나오면 자연스럽게 시호거금가령탕의 증례도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호제와 복령제가 겹치는 영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글 : ☞ 키다리원장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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