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크고 작은 것,
마르고 뚱뚱한 것,
타고난 체력이 좋고 나쁜 것.
이런 것은 병(病)이 아니다.
장단(長短)과 비수(肥瘦)와 강약(强弱)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정상과 비정상이 아니라 다를 뿐.
의사는 병(病)이 아닌 것은 치료하지 않는다.
자다가 자꾸 깨서 우는 것,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운 것,
얼굴로 자꾸 열이 달아오르는 것,
코가 막히고 답답한 것,
기침이 그치지 않는 것,
이유 없이 불안하고 안정이 안 되는 것,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을 자주 쉬는 것,
걸핏하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이유 없이 우울하고 눈물이 나오는 것,
소화가 안 되는 것,
속이 쓰린 것,
자주 구역감이 들고 토하는 것,
대변을 보고 나도 찝찝한 것,
걸핏하면 설사를 하는 것,
배가 자주 아픈 것,
소변이 개운치 않고 자주 지리는 것,
다리가 자주 아픈 것,
신체의 일부가 얼음장처럼 차가운 것,
피부가 가렵거나 자주 두드러기가 나는 것,
관절이나 뼈마디가 시리고 아픈 것,
자주 붓는 것,
땀이 지나치게 많은 것,
아이가 자꾸 유산(流産)이 되는 것.
이런 것은 상(常)과 변(變)의 세계이다.
의사는 변(變; 비정상)을 상(常; 정상)으로 돌려주는 사람이다.
의사는 병(病)을 치료할 뿐,
병(病)이 아닌 것은 치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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