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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클리닉/소화불량, 식체

대시호탕 임상 표현의 실제 (메슥거림 구토 소화불량 가슴답답함 손발의 열감; 광주 순천 여수 광양 아이앤맘 한의원)

by 키다리원장님 2022. 9. 7.

치자시탕 환자가 '저 심중오뇌(心中懊憹) 증상이 있어요' 라고 말하지 않듯이,

대시호탕 환자 역시 '저는 흉협고만(胸脇苦滿)이 있고, 심하급 울울미번(心下急 鬱鬱微煩) 증상이 있어요' 라고 말하지 않죠. 

 

정증의 대시호탕은 외증이 강렬한 처방이죠. 

감별이고 뭐고... 대시호탕은 딱 보면 그냥 대시호탕.

 

대시호탕증 환자가 대시호탕을 복용하면... 정말 인생이 구원을 받죠. 하지만 이 처방을 만나지 못하면 평생 고생하면서 사는 것이구요. 

 

정말로... 평생... 맨날 체하고 메슥거리고 토하고, 가슴은 답답하고, 잠도 잘 못 자고, 머리 아프고 어지럽고, 어깨는 아프고, 생리통도 심하고, 대변도 시원하게 못 보고...

 

☞ 하나의 처방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있습니다.

 


명치 부위가 콕콕 쑤시는 것처럼 아프고 너무 답답하다.

명치가 너무 답답해서, 얼마 전에는 손가락을 넣어서 억지로 토했다.

뭔가 명치 부위를 조르고 있는 것 같다. 

 

메슥거리고 토할 것 같다. 트림도 많다. 하지만 식욕은 좋고 잘 먹는다.

이런 메슥거리는 증상은 사실 초등학교 때부터 있었다.

 

지금 진료실에서도 손이 뜨겁고, 최근 두 달 정도 발이 너무 차다는 느낌이 있었다.

더우면 답답하고 얼굴로 열이 오르고 어지럽고 숨이 찬다.

위로는 열이 많이 오르는데 발은 많이 차다. (상열하한 上熱下寒)

 

요즘 갑자기 변비가 생겨서 2-3일에 한번 대변을 보는데 시원하지 않고, 가스가 엄청 찬다.

1달 정도 전부터는 소변의 잔뇨감도 생겼다. 

전과 달리 잠도 요즘 푹 못 자고 깬다. 어깨도 많이 아프다.

 

<안진>

심하를 누르면 목으로 뭔가 올라오는 메슥거리는 역상감이 있고, 그게 심해지면서 머리까지 피가 쏠리는 느낌이다. 

양측 흉협부 모두 가볍게만 눌러도 가슴이 답답해진다. 

지금 그냥 진료 베드에 누워만 있어도 머리로 피가 쏠리는 느낌이다.


추위를 타지만, 더운 것도 싫다. 상열감이 자주 있고 얼굴에 땀이 많다.

4계절 내내 손발에 열감이 있어서 불편하다. 겨울에 몸은 추울지라도 손발에는 열기가 있다. 

 

입술이랑 입안이 자주 마른다. 항상 챕스틱을 바른다.

한 여름에도 챕스틱을 아침 저녁으로 바른다. 역시 오래된 증상이다.

 

체하면 명치가 아프고 땀도 나고 머리도 아프다. 그러면 만사가 귀찮다.

일주일에 2-3번 이상 이렇게 속이 불편하고, 소화제도 일주일에 1-2번 이상 복용한다.

 

명치 부위의 콕콕 찌르는 느낌 때문에 내과에서 신경성 위염약을 1-2달씩 복용하기도 한다.

차멀미가 심하고, 평소 냄새에 민감하고 비위가 약하다.

 

대변을 못 보면 배가 엄청 빵빵하고 가스도 많이 차고 식욕도 없다.

 

가슴이 답답할 때가 자주 있다. 그래서 집에 가면 속옷도 바로 벗어버린다.

가슴이 뭔가 개운치 않고 뻐근한 느낌이 들 때가 자주 있다.

평소에 가슴이 꽉 막혀서 숨 쉬기 힘든 느낌이 들 때가 있다.


☞ 대시호탕과 반하하심탕류의 감별에 대하여

 

글 : ☞ 키다리원장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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