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맨 아래 논문을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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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책에서 김씨는 말한다.
“의사들은 정작 건강검진을 잘 안 받는다. 인공관절·척추·백내장·스텐트·치아 임플란트 등 그 흔한 수술도 항암치료 참여율도 낮다. 마치 손님들에겐 매일 기름진 진수성찬을 차려내는 요리사가 정작 자신은 풀만 먹고 사는 꼴이다.”
왜 그럴까? - 김현정,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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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도 과잉진단의 위험이 높은 종양이다.
부검연구에서는 상당수의 남성의 전립선에 종양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례로 생전 전립선암 병력이 없었던 사고사로 사망한 다양한 연령대의 사망자 525명을 조사하였다. 대상자 중 20대의 남성중 약 10%가 전립선암을 가지고 있으며 연령증가에 따라 양성 비율은 늘어나서 70대 남성들은 4분의 3 이상에서 전립선암이 발견되었다.
고령자에 발견되는 전립선 종양은 증식도가 낮고, 60세 이상에서는 50-60%는 거의 진행하지 않아서 잠재암으로 분류된다. 반면 남성에서 일생에 전이가 있는 전립선암이 발견되거나 전립선암으로 사망하는 비율은 4% 정도이다. 전립선암은 이처럼 일정 규모의 저장고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과잉진단의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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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진단이라는 부작용은 가만히 놔두어도 심각한 증상이나 사망을 초래하지 않았을 질병까지 발견해낸다는 것이다. 이는 갑상선암, 전립선암, 유방암뿐만 아니라 정도의 크기는 있으나 다른 암의 선별 검진에도 존재하고 있다.
나아가 골다공증,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ADHD) 등 정신과질환, 임신성 당뇨, 폐색전증 등 여러 분야에서 존재하고 있음이 밝혀져 왔다.
과잉진단은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치료로 이어지게 되며 그 과정에서 부작용과 위해를 초래하곤 한다. 건강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학기술의 적용이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치는 역설을 불러온 것이다.
<의료에서 과잉진단의 문제 : 암 조기진단을 중심으로>
https://synapse.koreamed.org/articles/1043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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