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의학 이야기

청열약 - 청허열약

by 키다리원장님 2022. 9. 5.

청허열제로 분류된 방제들의 변천사를 살펴보자.

 

진교별갑산(衛生寶鑑 1281) → 청골산(證治準繩 1602) → 청호별갑탕(온병조변 1836)

 

청호, 지모, 별갑의 뼈대는 변하지 않았고,

오국통은 有汗骨蒸에 사용되는 지골피를 無汗骨蒸에 사용하는 목단피로 변경했다.

 

일반적으로 청허열약으로 분류되는 청호靑蒿, 백미白薇, 지골피地骨皮, 은시호銀柴胡 등의 약재를 달여서 맛을 보면 대체로 기미가 강하지 않고 차로 마셔도 좋을 정도로 순한 맛이 난다. 

 

허열을 치료할 때 기본적으로 이런 약물을 이용할 수 있지만, 그래도 지모에 별갑을 위시한 보음제(당귀 오매 천화분 생지황 등)를 배오해서 확실하게 자음청열滋陰淸熱하는 구조를 병행하고 있다. 

 

청호靑蒿는 경청한 방향성이 있는 약재로 음분에 잠복한 열기를 안에서 밖으로 몰아내는 투사透邪 작용이 있기 때문에 중용된다.

 

 

정리를 하고 보니 약물 배치가 마음에 안들지만 또 그리기는 귀찮으므로 그냥 패스...

 

@quotefanc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