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진통제를 3~4개씩 복용하는 심한 만성 두통 (광주 순천 여수 광양 아이앤맘 한의원)

아이앤맘 한의원 블로그의 모든 글은 광고대행업체나 직원이 아닌 김진상 원장 본인이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순천 아이앤맘(아이&맘) 한의원 키다리원장입니다.

 

오늘은 35세 남성으로 매일 진통제를 3~4개씩 복용하던 분의 사례입니다. 

---

35세 남성. 174cm 59Kg BMI 19.5

 

매우 마른 남성으로 주소(主訴)는 심한 두통이다. 

예전부터 두통이 있기는 했는데, 5~6개월 전부터 두통이 심해졌다. 

매일 두통약을 3~4알 복용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일단 1알을 복용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타이레놀이나 펜잘로는 진통이 안 된다. 부루펜 알약을 먹으면 진통은 잘 되는데 기운이 빠지고 축 처진다.

두통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서 운전을 못한다. 

두통은 처음에 오른쪽의 편두통으로 오는데 두통약을 안 먹으면 온 머리로 퍼진다. 

 

평소 식은 땀이 자주 나고, 추위를 타서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싫어한다. 

감기에 걸리면 꼭 머리가 아프다.

입이 자주 말라서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데, 물보다는 커피를 많이 마신다. 

복통은 없는데, 대변 상태는 좋지 않다. 무른변과 설사가 자주 있고 그러다가 또 변비가 생겨서 2~3일 만에 대변을 보다가 다시 설사를 하는 것이 교대된다.

 

저혈압 경향. 맥은 약간 침지 무력. 

혀가 매우 건조하고 거칠면서 백태가 두텁다.

복각이 좁고 복직근의 긴장이 매우 심한 이본봉(二本棒) 양상이다. 심하부에 강한 근육의 긴장이 있으나 심하비경(心下痞硬)이라기보다는 복직근 긴장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복진 중 배에서 꾸룩꾸룩 소리가 나고, 평소에도 배에서 꾸룩꾸룩 소리가 잘 난다.

---

구체적인 치료 경과는 서로이웃에게만 공개되는 다음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35세 남성, 매일 진통제를 3~4알씩 복용하는 심한 두통 한약치료 사례

 

(치료 사례는 로그인을 하신 네이버 블로그 서로이웃분들만 읽을 수 있습니다.

☞서로이웃신청을 해주세요~ 신청 시 안내 문구를 잘 읽으시고 ☞특정 신청문구가 들어가야 수락합니다.

동일한 증상이나 병명이라도 개인별로 처방은 다르고, 치료 경과 역시 개인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 과루근이 포함된 처방은 일반적으로 갈증을 호소한다.

(과루계지탕, 모려택사산, 과루구맥환, 시호거반하가과루탕, 시호계지건강탕, 과루모려산)

 

본초의 효능을 이해할 때 “한열허실조습”(넘치고 부족한 개념)으로 바라보지 말고, 생성-순환-소멸하는 기혈의 어느 부분에 이상이 생겨서 그러한 “한열허실조습”의 현상이 나타났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순환론적 관점이 없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의 조합으로 본초를 파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약징(藥徵)의 주치(主治), 방치(旁治)의 조합으로 필요한 약물을 찾아가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갈증을 치료하는 약물의 예를 몇 가지 들어보자.

 

과루근에 대하여 "혈맥의 진액이 부족(不足)하기 때문에 생기는 갈증을 치료한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은 순환론적인 관점이 결여된 것이다. 

 

과연 그 “부족(不足)”했던 진액이 하루 300cc 정도의 액체(한약)로 채워져서 “족(足)”해질 수 있을까? 우리 몸에 있는 수십 리터(L)의 체액은 무엇을 하고 있다는 말인가? 부족한 진액을 과루근이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혈맥의 진액 부족을 유발하는 순환계의 이상을 과루근이 교정해주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완전한 허탈 상태(통맥사역탕증)가 아니라면 양기(陽氣)와 진액(津液)은 우리 몸에 항상 충분하다. 다만 적절한 곳으로 공급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과루근 : 위장관으로부터 혈맥으로의 진액전달(수분흡수)에는 문제가 없으나 혈맥에서 진액이 보존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빠져나가버린다. → 혈맥 내의 진액부족 → 갈증(渴), 답답함(心煩), 전신적인 근육의 뻣뻣함, 피부 건조, 舌 건조, 잦은 소변, 단단한 대변.

 

갈근 : 금궤요략 과루계지탕의 조문 “身體强 几几然,” 때문에 갈근의 항배강(項背强)과 과루근의 신체강(身體强)의 감별이 요구되고 있지만 둘은 기전은 차이가 있다. 갈근의 항배강(項背强)은 혈맥에서 말단 근육으로의 진액전달에 문제가 있어서 근육이 유양(乳養)되지 못하여 뻣뻣하게 굳어지는 것이다. 혈맥 내의 진액은 충분하므로 갈증은 심하지 않다. 과루근의 경우 혈맥의 진액이 부족하므로 갈증이 나타나고, 이로 인하여 근육으로 진액이 공급되지 않으므로 전신적인 근육의 뻣뻣함(身體强)과 피부건조가 나타난다. 이렇게 이해하면 과루계지탕의 처방 구성에 갈근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오랜 논란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석고 : 위장관으로부터 혈맥(血分)으로의 진액전달(수분흡수)에는 문제가 없으나 그 진액이 다시 표수분(表水分; 체표 부위의 조직액), 즉 조직 간으로 누수되고 땀으로 빠져나가버린다. 이러한 현상을 의서에서는 복열(伏熱) 혹은 기분열(氣分熱)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따라서 과루근과 달리 피부는 촉촉하고 근육이 뻣뻣해지는 증상도 없다. 소변은 진해지고, 대변은 냄새가 심해지는 경향.

 

택사, 저령 : 오령산의 갈증은 위장관에서 혈맥으로의 수분의 흡수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을 토하고, 설사를 하면서 갈증이 나타난다. 소변량은 감소한다. 

 

동일하게 혈분의 진액이 부족하여 갈증을 유발하지만 기전이 다르다. 약을 먹어서 진액을 보충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겉으로 보이는 태과(太過; 熱實濕)와 부족(不足; 寒虛燥)을 유발하는 비정상적인 순환계를 교정한다는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

 

과루근(천화분)은 당뇨병(消渴)에도 다용된다. 본 치험례에서 갈증과 소변상태가 변화하는 양상을 관찰하면, 과루근이 어떠한 방식으로 진액 대사를 정상화시키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글 : ☞ 키다리원장님을 소개합니다.

 

☞ 아이앤맘 한의원 진료 안내

 

광주 순천 여수 광양 난치병 한방치료

순천 아이앤맘 한의원

www.imom123.com

진료예약 ☎ 061-726-0023

소아질환 · 여성질환 · 난치질환 한약치료

 

 

(관련 글)

☞ 두통의 한방 치료에 대하여

☞ 현훈(현기증, 어지럼증)의 한방 치료에 대하여

☞ 두면부 질환(두통 어지럼증) 치료 시 주의할 포인트

 

☞ 두통, 어지럼증 한약 치료 사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