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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클리닉/변비

대변을 시원하게 못 보고 변비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한방치료 (광주 여수 광양 순천 소아 변비 아이앤맘 한의원)

by 키다리원장님 2017. 7. 27.

아이앤맘 한의원 블로그의 모든 글은 광고대행업체나 직원이 아닌 김진상 원장 본인이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순천 아이앤맘(아이&) 한의원의 키다리원장님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소아 변비의 한약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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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들의 변비는 생각보다 흔한 증상이고, 양방의 대증치료제(“변비약”)로 잘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과에서 처방한 변비약을 먹을 때는 잠깐 증상이 개선이 되는데, 약을 중단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 버리는 경우가 많죠.

 

성인들의 변비는 훨씬 복잡하고 치료도 어렵습니다만, 소아 변비는 치료가 쉽습니다.

여러 소아 질환 중 소아 변비는 야제증(잠투정), 비염과 더불어서 한의원에서 가장 치료율이 높은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제가 진료실에서 듣고 있는 생생한 표현을 옮겨 보겠습니다.

 

생후 6개월 이후부터 계속 관장을 했고, 양방 변비약도 6개월 이상 복용했다.

양방 병원에서는 특별한 이상은 없고 그냥 변이 차 있다고만 했어요. 

요즘도 일주일에 2번 정도 관장을 하고 있어요.

기저귀에 변이 묻어나와도 아이가 힘을 안 주고 참는 것 같아요.

아빠가 관장을 하는데 아빠만 보면 울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설사를 한 적이 없어요.” 

- 25개월 남아

 

변비가 심해서 듀파락이지액(변비약)을 2-3일에 한번 먹어요현재 6개월 정도 복약했다.

변비약을 안 먹으면 거의 일주일에 한번 대변을 보고

염소똥에 피도 비치고아파서 울고 대변을 보기 힘들어해요.” 

- 3 5개월 여아

 

태어나자마자 변을 못 봐서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이상은 없었다.

기저귀를 뗀 이후에 변을 혼자서 못 보고, 요즘은 1주일에 한번씩 관장을 하고 있다.

지금은 아이가 기저귀를 차는 것을 거부해요. 

방구석에서 대변을 참다가 지리기도 한다. 

아랫배를 마사지하는 것을 싫어한다.

양방 변비약을 먹어도 그냥 소화를 시켜 버린다.

장염에 걸리면 토하면 토했지, 지금까지 태어나서 설사를 해본 적이 없어요.

대변을 못봐서 그런지 자주 체하고 토해요.” 

- 34개월 남아

 

대변이 단단하고 피가 보여요.

매일 보기는 하는데 단단하고, 시원하게 못 봐요.

양방 변비약을 먹어도 힘을 줄 때 많이 아프다고 해요.” 

- 6세 남아

 

대변은 2-3일에 한번 정도 보는데, 대변을 볼 때 엄청 힘들어해요.” 

- 3세 남아

 

어린이집을 시작한 후로 작년에 관장을 4번이나 했다.” 

- 36개월 남아

  

나이가 7살인데, 요즘도 대변을 시원하게 못 보고 또끼똥처럼 봐요.

1-3일에 한번. 피가 나오지는 않는데 시원하게 못 봐요.

지금도 왼쪽 아랫배에 대변이 많이 만져지네요.” 

- 58개월 여아

 

이유식을 시작한 이후로 변비가 시작됐고, 현재 항문 부위가 튀어나와 있다.

돌 이후 좋아질거라 했지만 돌 이후에도 계속되는 변비로 변화가 없다.

대변을 한번에 시원하게 못 보고, 하루에 7~8번 조금씩 변을 볼 때가 많다” 

- 110개월 여아

 

대변을 1-2일에 한번씩 보는데, 변이 딱딱해서 외치핵이 있다.

항문외과에서 치질이 있다고 하는데, 아이가 어려서 특별히 해줄 건 없다는 소견.” 

- 45개월 남아

 

대변을 원래 2-3일에 한번 봤는데, 1달 전부터 5일에 한번씩 보면서 힘들어한다.

대변을 보는 시간이 10-20분씩 오래 걸리고, 엄청 굵어서 변기가 막히고,

약간 피가 묻어서 나오기도 한다.” 

- 26개월 남아

 

대변을 1-2일에 한번 보는데(이게 많이 좋아진 상태), 엄청 딱딱해서 변기가 막힌다.

딱딱해서 힘을 줘도 잘 안 나오는지, 변기에서 대변을 잘 못 보고 팬티에 대변을 본다.” 

- 4세 여아

 

 

이 외에도 너무 많아서 다 정리를 할 수도 없네요.

환자들의 호소를 보면 대변을 보기는 하지만 단단하고 피가 묻어나오고 대변을 볼 때 힘들어하는 정도의 경증(輕症)부터, 관장(灌腸)을 밥 먹듯이 하고 스스로 대변을 본 일이 거의 없는 정도의 중증(重症)까지 다양합니다.

 

근데 이걸 읽고만 있어도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그렇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려면 별 것 있나요?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이게 전부죠.

 

그런데 대변을 이렇게 시원하게 보지 못하면 아이도 힘들고, 그걸 지켜보는 엄마의 마음도 많이 힘들죠

아이가 대변을 볼 때마다 아이도 울고, 엄마도 같이 운다는 어머님의 말씀이 생각이 나네요.

 

소아 변비는 경증(輕症)이든 중증(重症)이든 거의 다 치료가 됩니다.

치료 기간은 변비가 심한 정도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체로 1~3개월 정도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생활에 불편이 없는 수준으로 좋아집니다.

 

변비가 심한 아이들의 경우 부모님께서 진료실에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경우가 있어요.

아이가 대변을 참고, 그러니까 더 변비가 심해지고, 너무 참다보니까 요즘은 구석에서 대변을 지리고.

그런 모습을 보면 이제 어디에 가서 심리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은 생각까지 든다고.

 

근데 한의학은요, 몸과 마음을 따로 보지 않거든요.

한약이란 것은 몸의 증상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긴장을 잘 하고 대변을 보는 것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의 심리 상태까지 개선시켜 줍니다.

 

저는 소아들의 변비를 치료할 때 심리치료 등을 병행하지 않습니다

한약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집니다.

 

기타 소아들의 변비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과 여기에 사용하는 한약의 특성 및 변비 치험례는 전에 적었던 글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소아변비의 한방치료에 대하여

소아변비 한약치료 사례 모음

 

글 : ☞ 키다리원장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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