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삼출성 중이염, 축농증의 한약(한방) 치료에 대하여 (광주 여수 광양 순천 만성 중이염 아이앤맘 한의원)

아이앤맘 한의원 블로그의 모든 글은 광고대행업체나 직원이 아닌 김진상 원장 본인이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순천 아이앤맘(아이&맘) 한의원의 키다리원장님입니다.

 

오늘은 소아들의 축농증과 만성 중이염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더 해보려고 합니다.

 

감기 이후에 급성이나 아급성으로 중이염이나 축농증이 생겨서 치료를 받는 경우도 많지만, 만성 삼출성 중이염이나 축농증이 지속되어 양방에서 장기간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이 없어서 수술을 권유 받고 내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경우도 잘 치료되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 부모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저도 정말 기쁘고 가슴 벅찬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만성 중이염의 경우 선천성 진주종이나 구조적으로 기형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잘 치료됩니다. 선천성 진주종은 당연히 수술을 해야 하구요, 구조적으로 이상이 있는 경우도 수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는 사실 드물죠.

 

중이염과 축농증을 같이 묶어서 이야기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사실 중이염과 축농증은 치료 원리가 거의 동일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는 중이염과 축농증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많구요, 치료를 진행하면 중이염과 축농증이 모두 좋아집니다. 일반적으로는 중이염이 먼저 좋아지고, 이후에 축농증이 호전됩니다. 

 

중이염과 축농증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는 전에 제가 적었던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내용이 많지만, 아이가 정말 아파서 걱정이 되는 분이라면 천천히 읽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뭐든 잘 모르면 무섭거든요.

 

☞ 키다리원장님, 중이염이 생겼어요. 그럼 꼭 항생제를 써야 하나요?

☞ 키다리원장님, 중이염을 앓다가 귀에서 진물이 나와요. 어떡하죠?

☞ 키다리원장님, 중이염으로 귀에 물이 차 있어요. 수술을 해야 하나요?

☞ 축농증의 한방치료에 대하여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던 경우를 포함한 치료 사례들은 다음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 급성 중이염, 만성 삼출성 중이염 한약치료 사례 모음

☞ 만성 비염, 알레르기성(알러지성) 비염, 축농증 한약치료 사례 모음

 

중이염과 축농증의 치료 원리가 동일한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그 핵심은 이관(유스타키오관)과 비강 점막의 부종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중이강과 비강은 연결되어 있고, 비강 점막에 염증이 있고 부종이 있는 아이들은 이관 역시 부종이 생기면서 막히게 됩니다. 그러면 중이강 내에서 생성된 삼출물들이 제거되지 못하여 만성 중이염을 일으키고, 세균 감염이 합병되는 경우 만성 화농성 중이염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 것이죠.

 

 

아래의 복잡해 보이는 그림을 보시면, 중이강은 물론 코 주위의 부비동과 비강 역시 많은 구멍에 의하여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알레르기든 염증이든 어떤 원인에 의해서 비강 점막에 부종이 생겨서 구멍이 막힌다면 각 공간의 점막에서 생긴 삼출물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이게 되겠죠. 

 

 

 

 

그게 밖으로는 만성 중이염이나 축농증(부비동염)으로 보일 뿐입니다. 그래서 만성 중이염이든 축농증이든 치료의 핵심은 점막의 부종을 빼는 것입니다. 부종이 빠지면 구멍이 열리고 고여있던 삼출물은 자연스럽게 빠져나가가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보다 그것을 일으킨 원인을 치료해야 하는 것이죠.

 

 

 

물이 고여서 썩어갈 때 일단 물이 썩지 않도록 약품처리를 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막힌 곳을 뚫고 물꼬를 터서 물이 잘 흘러들어오고 나가도록 하면 오염물질은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그게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축농증과 중이염을 치료하는 한의학의 치료 원리입니다.

 

아이들의 체격이나 수면 상태, 더위를 타는 정도, 땀과 음수량에 따라서 적합한 처방은 모두 달라집니다. 진찰을 통해서 그 사람의 몸에 맞는 약을 처방하는 것이 바로 한의사가 하는 일이죠.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면, 만성 중이염이나 축농증에 시달리는 아이가 변비가 있다면 반드시 변비를 치료해야 중이염이나 축농증도 빠르게 좋아진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래쪽에서 막혀 있으면 위쪽도 문제가 생긴답니다. 

 

글 : ☞ 키다리원장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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