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는 일시적으로 수면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인지기능저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벤조디아제핀계 약제를 3~6개월간 복용하면 알츠하이머병(치매) 위험성이 32% 증가하며 6개월 이상 복용하면 84%까지 상승한다. 베조디아제핀계 약제를 1년간 복용하면 인지기능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약물 중단 후 최대 3.5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이러한 약물은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 금단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천천히 신중하게 용량을 감량해야 한다. 일반적인 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에는 트리아졸람(triazolam), 에스타졸람(estazolam) 및 테마제팜(temazepam)이 포함된다.
비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와 항히스타민제 역시 아주 흔히 처방되지만 이들 역시 혈중 아세틸콜린 농도를 저하시켜 인지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항콜린제는 치매 위험성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 영향은 약물 용량과 사용 기간에 비례한다. 일반적인 항콜린 수면제에는 졸피뎀(zolpidem), 에스조피클론(eszopiclone), 잘레플론(zaleplon)이 있으며 항히스타민제로는 디펜히드라민(dephenhydramine)이 있다.
데일 브레드슨, 권승원외 옮김, 알츠하이머병 종식을 위한 프로그램, 청홍, 2022년, pp.281-282
'건강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제한 식사법 (1) | 2022.11.13 |
---|---|
"항생제 장기 복용하면 치매 발생 위험 증가" (0) | 2022.10.12 |
수면무호흡증(코골이)의 치료 (1) | 2022.09.29 |
병을 치료할 수 없는 경우 (0) | 2022.09.28 |
하버드 등 30개 美 대학병원서 암 환자 등에 한의학 치료 (0) | 2022.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