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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클리닉/야뇨, 빈뇨, 요실금

어린이 야뇨의 한약 치료에 대하여 (광주 순천 여수 광양 소아 야뇨증 한방치료 아이앤맘 한의원)

by 키다리원장님 2022. 9. 29.

아이앤맘 한의원 블로그의 모든 글은 광고대행업체나 직원이 아닌 김진상 원장 본인이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야뇨의 한방 치료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아이앤맘 한의원의 '키다리 원장님' 김진상 원장입니다.

오늘은 소아 야뇨의 한방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소아 야뇨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성인의 야뇨도 치료법은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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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대개 만 3세 정도가 되면 소변을 가리는데, 만 5세가 넘어서도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 야뇨로 분류합니다. 야뇨는 처음부터 한번도 소변을 제대로 가려보지 못한 1차성 야뇨와 6개월 이상 소변을 가렸다가 다시 야뇨가 생긴 2차성 야뇨로 구분합니다. 

어떤 야뇨가 더 치료하기 쉬울까요? 당연히 6개월 이상 소변을 가렸던 경험이 있는 2차성 야뇨가 더 치료하기 쉽겠죠.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소변을 가리지 못해서 내원하는 아이들이 종종 있는데요, 아이들이 자신의 야뇨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은 다양합니다. 거의 매일 잠자리에 실례를 하고도 별로 부끄러워하지 않고 무덤덤한 아이가 있는 반면, 한달에 1~2번 야뇨를 하는 것을 굉장히 부끄러워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야뇨를 어디까지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으로서, 저는 아이의 심리상태를 중시하는 편입니다.

 

만약 아이가 자신의 야뇨를 부끄러워하고 힘들어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몸을 통제하지 못하는 느낌은 아이의 자존감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야뇨는 다른 질환보다는 치료 기간이 조금 더 걸리는 편이고, 1차성 야뇨의 경우는 치료기간이 상당히 길어집니다.

 

야뇨 중에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는 아까 설명드린 1차성 야뇨, 하룻밤의 야뇨 횟수가 2회 이상, 또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사춘기 이후인 경우, 낮에도 소변의 이상(빈뇨, 절박뇨, 유뇨; 자주 보거나 지리는 것)이 있는 경우입니다. 

 

치료가 쉽게 되는 경우는 하룻밤의 야뇨 횟수가 1회이고, 오줌을 싸는 시간이 새벽녁이나 아침 무렵인 경우입니다. 치료를 진행하면서 야뇨의 횟수가 줄고, 오줌을 싸는 시간이 아침 무렵으로 옮겨가는 것은 좋은 징조입니다.

 

야뇨를 치료하는 처방은 매우 다양합니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한의학에는 '어떤 병에는 어떤 처방'이라는 병명 투약의 개념이 없습니다. 동일한 '야뇨증'이라고 하더라도 아이의 체형과 소화기 상태, 각성 장애의 정도에 따라서 전혀 다른 처방이 사용됩니다.

 

마르고 평소에 배앓이가 잦으면서 대변이 변비 경향인 아이들은 작약(芍藥)이 포함된 처방을 사용하고,

물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이라서 자기 전에도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아이들은 속열을 내려주는 석고(石膏)가 포함된 처방을 사용합니다.

잠을 자는 시간에 상관없이 아침에 전혀 일어나지 못하는 비몽사몽 타입이라면 각성장애를 치료하는 마황(麻黃)이 포함된 처방을 사용하고,

예민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서 야뇨가 생긴 경우라면 시호(柴胡)나 복령(茯苓)이 들어간 처방을 사용합니다.

 

밤중에 자는 아이를 깨워서 비몽사몽 간에 오줌을 보게 하는 어머님들이 있는데요, 이 방법은 효과가 없습니다.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소변을 보는 것은 그냥 자면서 싸는 것과 비슷합니다. 굳이 이런 행동 요법을 쓰시겠다면 완전히 잠에서 깨운 후에 자신이 직접 걸어가서 소변을 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아이도 힘들고 엄마도 힘들죠. 아이가 잠에 취하고 싶어서 그런 것은 아니잖아요.

 

비몽사몽으로 각성장애가 심한 아이들의 경우, 야뇨를 치료하면 변화가 나타납니다. 어머님들이 치료 중에 이런 말을 하십니다. 

 

"예전에는 오줌을 싸고도 세상 모르고 계속 잤는데, 요즘은 오줌을 싸면 아이가 즉시 알고 일어나서 이불을 개고 난리를 쳐요."

 

"예전에는 밤에 정신을 못 차렸는데, 요즘은 밤에 깨우면 일어나서 또박또박 말도 하고 정신이 말짱해요."

 

"밤에 안 깨고 아침까지 자거나, 중간에 오줌이 마려우면 깨서 엄마 쉬-라고 말해요. 예전에는 완전히 잠에 취한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이런 식으로 완전히 잠에 취해서 깨지 못하던 아이가 정신이 들기 시작하면 잘 치료되고 있는 것입니다. 방향을 잡았으면 그대로 밀고 나가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실수를 했다고 야단을 치거나 놀리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야뇨는 가족력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 질환입니다. 아버지,어머니, 형제나 자매, 친척이 야뇨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함께 치료해야 할 증상이지 스트레스를 준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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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 키다리원장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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