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사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귀담아 들어야 할 말들이 많습니다.
이전에 ☞ 현직의사가 한권으로 정리한 암치료의 모든 것이라는 책에서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암 수술·항암치료 하지 말라.. 진짜든 가짜든 암은 그냥 놔둬라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요령’ 저자 곤도 마코토
“건강하던 사람도 암 진단 받으면 쉽게 사망… 현대의학으로 완치 못해 치료는 고통만 가중”경향신문 | 글·사진 도쿄 | 서의동 특파원 | 입력 2013.10.11 20:24 | 수정 2013.10.12 06:45
'암은 방치해두는 게 낫다. 항암제는 효과가 없다. 건강검진은 백해무익하다.'
이 책엔 의료상식을 뒤집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그런 만큼 논쟁적이다. 곤도 마코토(近藤誠·63) 게이오(慶應)대 의과대학 방사선과 강사가 지난해 출간한 <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요령 > 은 출판 불황 속에서도 100만부가 넘게 팔리며 일본 사회에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의 주장은 이렇다. '암에는 진짜암과 유사암이 있어 유사암은 방치해도 진짜암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진짜암은 현대의학으로 완치할 수 없으니 수술과 항암제 치료를 받아봐야 고통만 가중시키고, 생명을 단축시킬 뿐이다. 어느 쪽이건 수술을 하지 않는 쪽이 고통이 적고 오래 산다.'
암은 무조건 수술로 잘라낸 뒤 항암제 치료를 받는 것이 상식처럼 돼 있는 의료계 내부에서 곤도 강사는 20년 넘도록 이런 주장을 펼쳐왔고,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 1973년 게이오대 의대를 졸업하고 1983년에 강사로 승진한 것을 끝으로 '출세' 길이 막혔다. 하지만 < 암방치법의 권유 > < 항암제만은 그만둬라 > 등 책을 통해 의료계 암치료의 문제점을 고발하고 대안을 모색해온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사회 각 분야 공로자에 수상하는 기쿠치칸(菊池寬)상을 수상했다. 지난 9일 도쿄 시나노마치(信濃町)의 게이오대학 병원에서 곤도 강사를 만나 암치료의 문제점을 비롯해 의료 현실에 대한 견해를 들었다. 그의 주장이 타당한지는 단언키 어렵지만 당연하게 받아들여온 우리의 의료상식을 한번쯤 의심해보는 기회가 되기엔 충분하다.
기사 링크 : http://media.daum.net/foreign/japan/newsview?newsid=20131011202407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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