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한의원에서 심장에 열이 많다고 하던대요.
맥을 보시더니 기(氣)가 허(虛)하대요.
비장의 기운이 약해서, 진액 흡수를 잘 못한대요.
담적병(痰積病)이라던대요.
소양인이라고 진단해서 약을 먹었어요.
분돈병(奔豚病)이라고 하던대요.
담화(痰火)를 내리는 약을 썼어요.
다 좋은 이야기죠.
그렇게 치료해서 좋아졌나요?
그건 아니구요. 별 효과는 없었어요.
그럼 그런 말들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저도 지금 좋은 이야기들 많이 해드릴 수 있는데,
제 머리 속의 가설들 지금 이야기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한의학의 모든 진단은 후향적인 결과론이예요.
치료해서 나으면 제가 어떤 생각으로 치료했는지 말씀드릴께요.
<한의학의 치료 원리>
http://blog.naver.com/imom_love/220761347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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