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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순천 아이앤맘(아이&맘) 한의원 원장입니다.
출산 후에 산후풍으로 통증을 느끼는 시기는, 산모 입장에서는 괴롭고 힘든 시기이지만, 한편으로는 여성들이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도 한 산모분께서 둘째 출산 후에 저희 한의원에 내원해서 산후풍을 치료하셨는데요, 이 분은 3년 전 첫째 출산 후에 생겼던 고질적인 손목의 통증과 꼬리뼈의 통증을 함께 가지고 있었습니다.
첫째 출산 후에 10년 동안 날개뼈 사이의 고질적인 등통증을 가지고 살고 있던 산모분도 생각이 나네요.
혹은 출산과 상관없이 처녀 때부터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던 목이나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도 산후풍을 몸 상태에 잘 맞는 한약으로 치료하면, 이번 출산 후에 생긴 산후풍뿐만 아니라 그 동안의 고질적인 근골격계 통증 역시 동시에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의 예에 불과하구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질병이나 난치병이 치료되는 것은 산후풍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3년 묵은 병이든 10년 묵은 병이든 몸에 맞는 처방, 그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처방을 찾으면 병은 낫습니다.
☞ 진지한 환자와 준비된 의사가 그 처방을 찾아내는 과정이 필요할 뿐입니다.
(관련 글)
마지막으로 산후풍의 치료에서 하나 언급하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산후풍 환자의 여러 통증 중에서 대체로 손목의 통증이 가장 치료 속도가 느리고 질질 끌게 됩니다. 이유는 아마도 과사용 손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육아, 수유, 이유식 준비 등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가 바로 손목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산후풍을 한약으로 치료할 때 다른 부위의 호전도가 미미하더라도, 손목 부위가 좋아진다. 그러면 그 처방은 적방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계속 밀고 가시면 됩니다.
물론 다른 부위는 좋아지는데, 손목 부위가 미진하다고 해서 그 처방이 적방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이 더 일반적인 경우죠. 그럴 때는 다른 경과를 확인해서 적방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손목 부위의 건초염(손목건초염)을 양방에서는 드퀘르뱅병(De Quervain's Tenosynovitis; 불어 발음으로는 데코방스)으로 진단합니다.
출산후에 생기는 손목건초염(손목통증)은 산후풍의 일종으로 보고 치료하면 됩니다. 딱 손목 통증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불편한 증상이 함께 동반될수록(소화불량, 변비, 가슴답답함 혹 두근거림, 불면증 등등) 치료가 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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