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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클리닉/산후풍, 산후조리, 유산후조리

산후풍, 산후조리, 계류유산, 유산후보약 한약(한방) 치료 (광주 여수 광양 순천 산후보약 아이앤맘 한의원)

by 키다리원장님 2022. 9. 16.

아이앤맘 한의원 블로그의 모든 글은 광고대행업체나 직원이 아닌 김진상 원장 본인이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순천 아이앤맘(아이&맘) 한의원 원장입니다.

 

오늘은 산후풍이나 산후보약, 혹은 유산후조리나 유산후보약으로도 많이 사용하는 황기계지오물탕(黃芪桂枝五物湯)이라는 처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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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계지오물탕은 상한론(傷寒論)과 마찬가지로 대략 2천년의 임상경험을 통과한 금궤요략(金匱要略)이라는 책에 나오는 처방입니다. 이 처방을 수많은 의가(醫家)들이 사용하여 효과를 본 것이 무려 2천년이나 되었다는 것이지요. 

 

황기계지오물탕을 산후풍이나 산후보약, 유산후조리 등에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증상은 ‘저린다’는 호소입니다. ‘저리는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감각이상이나 마비증상을 보일 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산모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전기가 오듯이 저린다.’ ‘벌레가 기어가듯이 저린다’ 혹은 ‘뭔가 자기 살이 아닌 듯한 이상한 느낌’ 이런 식의 호소를 많이 합니다.

 

환자가 명백하게 ‘저림’을 호소할 때는 황기계지오물탕증이 아닌지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겠죠. 금궤요략의 원문을 살펴봐도 이런 저리는 증상이나 감각 마비에 대한 기술이 나와 있습니다.

 

2천년 이상 많이 사용되었던 처방이니, 기존의 의가(醫家)들도 이 처방에 대해서 많은 기록을 남겨두었습니다. 

 

미대용당은 유취방광의에서 이 처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기술을 하고 있습니다.

역시 산후에 발생하는 다한증, 수족마비, 식욕부진 등의 이상 증상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이 처방에 朮과 부자를 더하여 산후 몇 개월이나 계속해서 혈기(血氣)가 정상화되지 않고 도한(盜汗), 식욕저하, 수족마비 혹은 약간 붓는 것을 다스린다. (유취방광의)

 

유기계리(有持桂里)의 방여예(方輿輗)라는 책에서 역시 이 처방이 ‘저리는 증상’에 매우 효과적임을 인상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저리는 증상을 넘어서 마비증상, 더 나아가 반신불수 증상에까지도 응용이 가능함을 강조하고 있네요.

 

√ 이 처방은 중풍과 유사하며 ‘몸 전체가 저리다’라는 것을 목적으로 해서 사용한다. 만약에 저리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는다. 이 처방은 사이가 뜬 듯한 처방이지만 저리다고 하는 症만 있게 되면 뜻밖에 기효가 있다. 수족의 마비 혹은 마비가 신체로 이르고, 혹은 수족이 마비되어 반신불수가 되어도 이 처방이 좋은 것이다. 모든 마비(痲痺)에는 이 처방이 잘 듣는다. (방여예)

 

복증기람익(腹證奇覽翼) 역시 반복적으로 비슷한 기술을 하고 있습니다.

 

√ 황기계지오물탕은 혈비(血痺)로 신체가 마목(痲木)하고 불인(不仁)한 증을 치료한다. 그 처방은 곧 계지가황기탕에서 감초를 빼고 생강을 증가시켜서 이루어진 것이다. (복증기람익)

 

제가 산후풍이나 산후조리, 유산후보약으로 이 처방을 많이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그래도 계지탕의 바탕이 있을 때 이러한 저림 증상을 잘 치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산모의 바탕이 소시호탕류나 황련제일 때는 ‘저리는 증상’을 저명하게 호소하는 경우라도 이 처방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계지탕이나 계마각반탕 정도의 느낌을 바탕으로 하면서 ‘저림’을 저명하게 호소할 때는 거의 나을 것을 알고 주는 처방입니다. 계지탕에서 감초가 빠지면서 계지탕의 구조가 깨지기 때문에 비수한열(肥瘦寒熱)의 범위는 계지탕에 비해서 매우 넓어집니다. 일견 월비탕(越婢湯) 정도의 체형에서도 저리는 증상을 저명하게 호소한다면 득효하게 됩니다. 

 

그리고 처방에 생강(生薑)이 다량 군약(君藥)으로 들어가는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 처방이 적응하는 산모들의 경우 평소 비위가 약하고 메슥거리는 경향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낮은 정도의 소화불량이 있을 수 있죠. 그 외에 자주 보이는 증상으로 부종과 소변의 이상(빈뇨, 잔뇨감)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지요. 

 

모두 다량의 황기(黃芪)나 생강(生薑)이 관여하는 수독(水毒)의 장난일 뿐이죠. 이 처방이 맞는 사람이 황기계지오물탕을 복용하면 메슥거림, 부종, 소변의 이상 등 제반증상이 동시에 소실되면서 저리는 증상이나 통증, 관절의 시림 등의 산후풍 증상까지 모두 개선이 됩니다. 

 

메슥거림이 저명한 경우 오수유탕과 감별이 필요할 때가 있고, 체격이 좋고 더위를 타는 경우 계지이월비일탕이나 월비탕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계마각반탕과 체형이 비슷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장 감별이 필요한 처방은 계지마황각반탕이죠. 만약 자한증이나 도한증이 저명하다면 계마각반탕과의 감별은 어렵지 않겠죠. 계마각반탕은 그 정도로 땀이 많지는 않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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