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액은 상하지 않고 病邪만 극성인 환자에게 인삼을 투여하면 잘 되었을 때가 증상의 악화요, 잘못되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때문에 汗, 吐, 下의 諸方 및 利水攻血의 방제에서는 인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화해약에 인삼을 사용하는 것은 胃氣를 돕고 陽氣를 성하게 하여 正氣로 하여금 邪氣를 이겨서 스스로 病을 해소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천전종백, 고방약의)
천전종백의 인삼에 대한 매우 적절한 기술.
체액이 부족하기 쉬운 대체로 마르고 약체인 사람에게 적합한 이유는 쉽게 읽을 수 있다.
하나 더 나아간다면 체액손실과 심하비경은 동떨어진 증상이 아니라는 것.
근육으로 한정할 때, 체액이 손실되면 조직의 관류량은 모두 저하되고(shock 전단계)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대근육들에서 상대적으로 먼저 기능장애가 나타난다.
개체마다 취약한 부위가 다를 뿐. 누구는 위장 근육이 굳어지고(인삼), 누구는 항배부위가 굳어지고(갈근), 누구는 장근육과 비복근이 굳어지고(작약)... 모두 허혈성 병태.
심해지면 지난 번 언급한 “瘀血 lock”의 병태와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血凝(근육의 경결) lock”이다.
發汗後, 身疼痛, 脈沈遲者, 桂枝加芍藥生薑各一兩人蔘三兩新加湯主之.[62]⑭
발한시킨 후에 몸이 쑤시고 아픈데 맥이 沈遲하면 계지탕에 작약·생강 각각 1냥, 인삼 3냥을 새로 더 넣어서 다스린다.[62]⑭
太陽病, 外證未除, 而數下之, 遂協熱而利, 利下不止, 心下痞硬, 表裏不解者, 桂枝人蔘湯主之.[163]⑮
태양병에 외증이 남아 있는데 여러 번 공하시키면 결국 열이 나면서 설사하게 된다. 설사가 멎지 않고 명치끝이 막힌 듯 단단하면 표증과 리증이 모두 풀리지 않은 것이니 계지인삼탕으로 다스린다.[163]⑮
惡寒, 脈微而復利, 利止 亡血也, 四逆加人蔘湯主之.[385]⑮
오한이 있고 맥이 미약하며 다시 설사를 한다. 설사가 그치는 경우는 혈이 고갈된 것이다. 사역가인삼탕으로 다스린다.[385]⑮
太陽病, 桂枝證, 醫反下之, 利遂不止. 脈促者, 表未解也. 喘而汗出者, 葛根黃芩黃連湯主之.[34]⑮
태양병 계지탕증인데 의사가 반대로 공하시켜 설사가 멎지 않게 되었다. 맥이 촉급하면 표증이 덜 풀린 것이다. 숨이 차면서 땀이 나면 갈근황금황련탕으로 다스린다.[34]⑮
傷寒, 本自寒下, 醫復吐下之, 寒格, 更逆吐下, 若食入口卽吐, 乾薑黃蓮黃芩人蔘湯主之.[359]⑮
상한에 본래 차가운 기운이 아래에 있는데 의사가 다시금 吐下시키면 寒格이 되어 더욱 토하고 설사하게 된다. 음식을 먹자마자 바로 토하면 건강황금황련인삼탕으로 다스린다.[359]⑮
本太陽病, 醫反下之, 因爾腹滿時痛者, 屬太陰也, 桂枝加芍藥湯主之. 大實痛者, 桂枝加大黃湯主之.[279]⑮
본디 태양병인데 의사가 도리어 공하시켜서 배가 그득하고 종종 아프면 태음병에 속하는데 계지가작약탕으로 다스린다. 몹시 실하고 아프면 계지가대황탕으로 다스린다.[279]⑮
人蔘인삼(血, 外) 血凝 氣不得暢 逆狀也. (길익남애, 기혈수약징)
신가탕 脈沈遲者 血凝而 氣不行之證也. 以有此脈 加芍藥生薑人參 是所以殊於桂枝湯也.
계지인삼탕 表裏有病也. 治心下血凝 氣不行 表裏有熱 而逐水者. (길익남애, 방용)
도인승기탕("瘀血 lock")이나 계지인삼탕("血凝 lock")이나 逆狀이 일어나는 이유는 오십보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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