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뇌부종에 오령산(五苓散)을 사용하는 것이 상식 (광주 순천 여수 광양 아이앤맘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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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처방한 오령산.

 

오령산은 한방에서 수독(水毒; 수분대사의 이상)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처방입니다.

환자를 진찰하고 질병이나 증상의 원인으로 ☞수독(水毒)이 의심되는 경우 일단 떠올려야 하는 처방이죠.

 

물론 더 기본이 되는 처방으로 택사탕, 저령산이 있습니다. 

택사탕(택사 출)이나 저령산(복령 출 저령)은 오령산(계지 복령 저령 택사 출)의 부분집합이죠. 

소아들에게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장염에 가장 많이 사용되구요,

성인들에게서는 더위로 인한 탈수나 신경정신과 질환(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불면증 등등)에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한의학은 병명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병명에 상관없이 오령산증을 보이면 오령산으로 치료합니다.

 

오령산증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갈증, 소변불리, 연변/설사 혹 부종, 심계, 두통, 현훈(어지럼증), 입면장애 정도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병명에 상관없이 이런 증상의 조합(오령산증)을 보이면 오령산으로 치료가 됩니다.

한열이나 비수의 범위는 넓습니다.  

 

일본의 의사들은 오령산을 다른 용도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신경외과에서 뇌부종 치료에 오령산을 사용하지 않는 의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상식이 되었습니다."

 

한국 양의사들은 오령산 먹는다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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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는 13종의 아쿠아포린(aquaporin, 水通道蛋白/水孔蛋白)이 존재하며 이것들의 이름에는 0부터 12까지의 숫자가 붙어 있습니다. 한약을 복용하면 부어 있던 부위의 아쿠아포린을 닫아 남아도는 수분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않게 합니다.

 

아쿠아포린과 한약의 관계는 구마모토(熊本)대학의 연구로 밝혀졌습니다. 오령산(五苓散)이라는 한약이 뇌세포에 있는 수분 출입구인 아쿠아포린4를 차단하여 뇌세포의 부종을 드라마틱하게 개선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신경외과에서 뇌부종 치료에 오령산을 사용하지 않는 의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상식이 되었습니다만, 예전에는 이러한 메커니즘으로 뇌부종을 치료할 수 있을 거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약 1800년 전에 편찬된 《상한론》에는 이 한약이 이미 기재되어있습니다. 당시에는 상세한 메커니즘을 알 수는 없었겠지만, 실제 진료에서 이 한약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뇌부종 외에도 급성신경염(대상포진)이나 급성위장염, 숙취, 멀미, 비행기가 하강할 때의 귀의 통증, 저기압에 의한 두통 등에도 오령산을 투여하면 90% 이상의 유효율을 보입니다.

 

또 신경세포의 절연체(미엘린수초)에 생긴 부종에는 오령산과 소시호탕을 함께 복용합니다(시령탕). 그리고 무릎 아래의 부종에는 저령탕이나 월비가출탕을 씁니다."

 

『한약제제를 통한 통증치료』(이사이 히데야井齋偉矢, 수퍼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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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 키다리원장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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