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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클리닉/갱년기, 안면홍조, 상열감

갱년기 증후군(장애), 폐경기 증후군의 한약(한방) 치료에 대하여 (광주 여수 광양 순천 갱년기 우울증 아이앤맘 한의원)

by 키다리원장님 2017. 7. 15.

아이앤맘 한의원 블로그의 모든 글은 광고대행업체나 직원이 아닌 김진상 원장 본인이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순천 아이앤맘(아이&맘) 한의원의 키다리원장님입니다.

 

오늘은 갱년기(폐경기) 증후군, 갱년기 장애에 자주 사용하는 치자시탕(梔子豉湯)류의 처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치자시탕류의 처방은 갱년기 증후군뿐만 아니라 독립적인 우울증 치료나 식욕장애(폭식증, 식욕항진증)에도 자주 사용하는 처방입니다. 이런 심리적인 문제는 갱년기에 상열감(hot flush)이 생기면서, 수면상태가 나빠지고 동시에 우울증이 생기는 것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갱년기 치료에서 양방의 호르몬 요법과 한방치료의 차이점은 다음 내용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겠어요.

 

☞ 위험한 호르몬 요법보다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방 치료로 갱년기 증상을 관리하세요.

☞ 폐경 후 급증하는 심혈관 질환, 인위적 호르몬 치료는 되레 부작용

 

☞ 갱년기(폐경기) 증후군, 안면홍조, 상열감 한약치료 사례 모음

 

 

얼마 전에 포털을 보니 “안면홍조 폐경 여성은 우울증의 위험이 높다”는 제목의 기사가 있더라구요.

한의학에서는 2천년전부터 처방(處方) 속이 이미 이런 기전이 담겨져 있는데, 이렇게 당연한 것을 새삼스럽게 “발견”까지 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안면홍조 폐경 여성, 우울증 위험↑"

 

치자시탕류에서 가장 중요한 약재는 바로 향시(香豉)입니다. 국산 서리태콩을 이용해서 제대로 발효를 시킨 좋은 약재를 써야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치자시탕류가 적응하는 환자들은 대체로 추위보다는 더위를 많이 탑니다. 혹 갱년기 전에는 약간 추위를 탔다고 해도 갱년기 증후군으로 상열감 및 발한 증상이 심해지면서 ‘더운 환경을 못 견디는’ 경향으로 변하게 됩니다. 환자분들의 표현 중에 '주변이 더우면 화닥증이 생긴다.’ 그런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죠. 

 

갱년기 증후군이 생기면서 의욕이 떨어지고, 가만히 있어도 자꾸 눈물이 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기도 싫고, 무기력해지게 됩니다. 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만사가 귀찮고 아무런 의욕이 없다.’는 식의 표현을 하는 분들이 많죠. 

 

낮에만 열이 달아오르면서 땀이 나는 것이 아니라, 자다가도 열이 오르면서 자꾸 잠을 깨고, 잠을 깨면 쉽게 잠들지 못하고, 성욕도 떨어지고, 질건조증도 생기고 이런 저런 증상과 함께 우울감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흉부증상으로 가슴이 답답한(心中懊憹) 증상을 동반하는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슴 속에 뭔가 들어있는 듯 답답해서 자꾸 한숨을 쉬거나 손으로 두드려서 답답함을 해소해 보려는 노력을 하곤 하죠. 어떤 분들은 두근거림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지만 대체로 두근거림보다는 답답함이 더 심한 편입니다. 

 

이제 치자시탕(梔子豉湯)류가 적응하는 사람의 이미지를 대충은 그려볼 수 있겠네요.

중등도 이상이 체형에 가슴의 답답함을 동반하면서 열이 얼굴이나 머리 부위로 달아오르고 땀이 나면서 수면상태가 좋지 않고, 정신적으로는 우울감이 저명한 분들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명치 부위에서 자꾸 음식이 체하고, 트림이 잦고 오목가슴에 통증이 생기는 증상까지 겸하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치자시탕 역시 최고(最古)의 한의학 처방서인 상한론(傷寒論)에 나오는 처방입니다.

상한론에 갱년기 증후군으로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번열(煩熱)이 생기면서 가슴이 답답한 증상에 대한 기술은 엿볼 수 있습니다. 사실 치자시탕류를 갱년기 증후군에만 사용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당연히 갱년기 증후군이 있다고 해서 치자시탕류의 처방만을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몸 상태에 따라서 계지탕류나 백호탕 혹은 시호(柴胡)가 들어간 처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그 사람의 몸 상태에 맞는 약을 먹지 않으면 아무런 호전이 없거나 오히려 증상이 더 악화되기도 합니다.

한의원에 내원해서 정확히 몸 상태를 진찰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자시탕(梔子豉湯)은 역시 너무 유명한 처방이기 때문에, 수많은 의가(醫家)들이 이 처방에 대한 의론과 경험을 기록해 두었습니다. 몇 가지만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죠.

 

대총경절(大塚敬節) 선생은 ‘한방치료의 실제’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치자시탕류가 흉부질환(가슴의 답답함 등)에 얼마나 깊이 관여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 상한론에서는 치자시탕을 ‘심중오뇌心中懊憹’ ‘흉중질胸中窒’ ‘심중결통心中結痛’에 사용하고 있다. ‘심중오뇌心中懊憹’라 함은 가슴 속이 무어라고 형언할 수 없으리만큼 언짢아서 기분이 나쁘고 개운하지 못한 상태이며, ‘흉중질胸中窒’은 가슴이 꽉 막히는 것이고, ‘심중결통心中結痛’이라고 하는 것은 조이는 듯이 아프다는 것으로 치자는 꼬집는 듯이 아픈 데도 사용한다. 이런 것 등으로 보아서 치자가 얼마나 흉부에 작용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알게 된다.

 

故이승길 선생은 ‘상한론 강좌’에서 치자시탕과 산조인탕을 비교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산조인탕도 대체로 더위를 타기 때문에 실제 저의 임상(臨床)에서도 둘을 감별해야 할 필요가 있더군요. 

 

√ 산조인탕과 치자시탕은 虛煩不得眠이라는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치자시탕은 열 증상과 흉부 증상이 있고 煩躁가 主이고 不眠은 從인데 비해, 산조인탕은 不眠이 主이고 다른 소견은 從이며 煩躁는 가볍다.

 

글 : ☞ 키다리원장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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