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룡탕 → 마행감석탕, 월비탕의 전변에 대하여
체표로 몰렸던 압력(대청룡탕, 마황탕; 無汗, 高熱)이 어떤 계기로 뻥 터지면서(압력이 풀리는 순간부터 汗出, 無大熱)
빠져나가는 경로가 폐, 기관지 위주가 되면 마행감석탕(환혼탕)증이 되고,
빠져나가는 경로가 사지(四肢)가 되면서 부으면 월비(가출)탕, 감초마황탕증으로 전변한다.
두 경로에 모두 적당히 걸쳐있는 처방이 월비가반하탕이다.
기준이 되는 처방이 있기는 하지만, 모든 병리 변화는 연속선상에 있다.
처방의 구성에 병리가 들어있다.
대청룡탕 – 계지(체표가 꽉 막힌 상태) = 마행감석탕 + 월비탕
대청룡탕증에서 체표에 울체된 氣分이 땀과 함께 풀리면(去 계지) 마행감석탕증 아니면 월비탕증으로 이행한다.
發汗後, 不可更行桂枝湯. 汗出而喘, 無大熱者, 可與麻黃杏仁甘草石膏湯.[63]
風水, 惡風, 一身悉腫, 脈浮不渴, 續自汗出, 無大熱, 越婢湯主之.[14-23]
裏水, 越婢加朮湯主之; 甘草麻黃湯亦主之.[14-25]
裏水者, 一身面目黃腫, 其脈沈, 小便不利, 故令病水. 假如小便自利, 此亡津液, 故令渴也. 越婢加朮湯主之.[14-5]
咳而上氣, 此爲肺脹, 其人喘, 目如脫狀, 脈浮大者, 越婢加半夏湯主之.[7-13]
울체된 압력이 풀리면서 체표에서 땀이 나면 기관지, 폐에서도 "땀(분비물)"이 난다.
그 '안으로 나는 땀'이 기관지쪽으로 많이 빠지면 마행감석탕증으로 진행하고, 사지기육으로 빠지면서 부으면 월비(가출)탕증으로 진행한다. 그 사이에 걸쳐있는 처방이 월비가반하탕이다.
병위로 따지자면 마행감석탕은 기관지와 폐로서 심부이고,
월비가반하탕은 상부 흉협에 삼출물의 저류가 시작되면서 병위가 약간 올라오고,
월비(가출)탕은 사지기육으로 병위가 가장 천부(淺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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