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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 언제 감기약을 먹여야 하나요? (1편)
항생제가 감기 바이러스 치료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은
의학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이미 증명된 사실입니다.
가장 큰 시장은 건강한 사람을 겨냥합니다.
희귀한 병을 치료하는 약 시장은
건강한 사람을 겨냥한 약 시장보다 이윤이 낮습니다.
그래서 제약회사들은 감기가 질병이고,
걸리면 반드시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 늘 노력하는 것이죠.
- 마르시아 안젤, 하버드대학교 의료사회학과 교수 -
아이들은 대체로 어른들보다 건강하지만, 단 한 가지 더 취약한 병이 있다면 감기입니다.
아직 성인의 면역체계를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감기에 자주 걸리고, 단순한 감기에서도 고열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감기는 모두 성장하는 과정일 뿐입니다.
감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서 시간이 지나고 스스로 이겨내야 낫는 병입니다. 감기 바이러스를 죽이는 약은 없습니다.
양방의 감기약들; 해열진통제, 콧물약(항히스타민제), 코막힘약(항울혈제), 기침약(진해거담제), 기관지 패치 등은 치료제가 아니라 증상완화제(대증치료제)입니다.
이러한 약들은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것처럼 보이지만, 환자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회복에는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대부분의 감기약은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보호자의 심리적 위안을 위해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하는 이유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엄마가 아이를 안 아프게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열이 조금만 나면 바로 해열제를 먹이고, 콧물이 나면 바로 병원에 달려가서 콧물약(항히스타민제)을 먹이고, 기침을 약간이라도 할라치면 바로 기침약(진해거담제)을 먹이고 기관지 패치를 붙이기 때문이죠.
열도 며칠간 앓고, 콧물도 줄줄 흘리고, 코도 꽉 막히고, 기침하느라 토하고 잠도 설치고...
1~2주씩 고생하고 불편하게 사는 거예요. 그걸 인정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모두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어른이 되는 겁니다.
누구도 그것을 피해갈 수는 없고, 그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고 간호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제 아이들도 그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약을 먹인다면 바이러스나 세균을 때려 잡는 약을 먹일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이겨내도록 도와주는, 즉 몸 상태를 개선시키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약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한의학의 감기 치료법이고, ☞제가 제 가족와 아이들을 치료하는 방식입니다.
어머님들 임신했을 때 감기 걸리면 양약은 가능하면 멀리하고, 도라지, 배, 생강, 대추 등을 끓여마시고 이겨내잖아요.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약재나 처방은 훨씬 다양하고 효과도 뛰어나지만,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라지, 생강, 대추 등도 모두 도움이 되는 한약재들입니다. 아이들이 감기 걸렸을 때 끓여서 먹이면 감기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중이염이나 축농증은 항생제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이어지는 내용 (2편) 클릭해서 꼭 읽어보세요.
<어린이에게 언제 감기약을 먹여야 하나요? (2편)>
☞ http://blog.naver.com/imom_love/19789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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