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다큐프라임 '감기' 중에서
감기에 관한 진실
■ 감기(급성 비인두염)
감기 치료에 대증 요법으로 흔히 사용되고 있는 해열제, 항히스타민제(콧물약), 항울혈제(코막힘약), 점액 용해제(거담제)와 진해제(기침약) 등은 급성기의 심한 증상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장기간 사용한 경우는 약물에 의한 2차적인 문제들이 증상을 더욱 오래 지속시키고 환자를 괴롭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안정을 취하고, 충분한 영양 공급, 가습과 신선한 과일쥬스 등으로 수분과 비타민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략)
이들 약제(☞코에 뿌리는 코막힘약; 비충혈 완화제)를 오래 사용하면 오히려 화학적 자극과 비울혈(nasal congestion)로 증상이 오히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어 4~5일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다. 경구 항울혈제(입으로 먹는 코막힘약)도 어린 소아에서는 성인에 비해 효과가 적고 또 이로 인해 발생하는 약물 비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급성기 외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략)
항히스타민제(콧물약)는 점막 건조 및 섬모 운동 장애를 초래하여 오히려 2차 세균 감염(폐렴)의 위험성과 부비동염(축농증)과 중이염의 발생 빈도를 높게 하기 때문에 급성 증상의 치료에 국한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점액 용해제(거담제)와 진해제(기침약)도 임상적 효능이 미비하고, 2차 세균 감염(폐렴)의 예방을 위한 항생제의 효과도 미비하여 추천되지 않는다.
-홍창의 소아과학 제9판(보정판), pp.632-633, 2011
■ 호흡기의 방어기전(점액-섬모 방어; mucociliary defense mechanism)을 저해하는 요소들
호흡기 질환에서 흔히 사용되는 약제 중 기관지 점액 분비를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콧물약)도 질병의 상태에 따라 점막을 건조시켜 오히려 방어 기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기침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인 ☞코데인 또는 모르핀도 강력한 방어기전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이 밖에 부신 피질 스테로이드제, 살리실산, 아트로핀, 면역 억제제 등도 방어 기전에 악영향을 준다. 이러한 약물 치료로 발생하는 의원성(iatrogenic; 의료행위를 통하여 발생하는) 문제들은 생각 밖으로 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홍창의 소아과학 제9판(보정판), p.590, 2011
■ 급성 기관지염
대증 요법 외에 다른 특별한 치료 없이 대부분 자연히 회복된다. 객담 배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체위 변동과 같은 호흡 물리요법과 수분 공급이 도움이 된다. (중략) 진해제(기침약)는 흉통을 동반한 정도이거나 수면을 방해할 정도의 심한 기침에는 도움을 주지만, 객담의 배출을 저해하여 점도를 높이고 2차 세균 감염을 일으키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판단을 내려 사용해야 한다. 항히스타민제는 도움이 안 된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이 확인되었을 때에는 사용해야 하지만, 병의 경과를 줄이거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홍창의 소아과학 제9판(보정판), p.643, 2011
■ 진한 가래에 대한 치료
약물(거담제)로는 분비를 촉진하여 점액성 분비물을 희석하는 약재와 점액 단백의 구조를 변경시키는 약제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표14-7) 이들은 모두 이론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 임상적인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홍창의 소아과학 제9판(보정판), p.614, 2011
■ 건성 흉막염
폐렴이 있을 경우는 기침 반사를 억제하는 흉곽 고정이나 약물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폐렴이 없을 경우는 흉곽 고정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홍창의 소아과학 제9판(보정판), p.659, 2011
→ 콧물약(항히스타민제)과 기침약(진해제)이 중이염, 축농증, 폐렴 등의 2차 감염을 증가시키는 것, 항생제가 폐렴 등의 2차 감염을 예방하지 못하는 것, 폐렴이 온 경우에도 기침을 충분히 시켜서 가래를 배출시켜야 하는 것을 잘 지적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언제 감기약을 먹여야 하나요? (1편)>
http://blog.naver.com/imom_love/220468608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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