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 서의학과 중의학 중 무엇을 우선시 할 것인가를 따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서로의 장단점을 인정하고 보완해 환자에게 건강한 삶을 줄 수 있다면 협진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북경 수도의과대학 부속 중의병원 왕티엔 국제교류센터 주임 교수의 말이다.
자오란차이 전염병센터 주임 교수는 사스와 에볼라, 조류독감, 댕기열, 수족구병 등에 대한 중의학 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중서의 협진으로 처방될 경우 서의 단독 치료보다 효과가 좋았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사스가 국가적 재난이 됐을 당시, 치료에 중의계가 참여하면서 "양약의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효과를 높였다"고 자부했다. 자오 교수는 댕기열도 서의학으로만 치료했을 경우 완치율이 50%인 반면, 중의학과 협진을 통했을 때는 무려 81.7%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또한 댕기열 증상 중 가장 치명적인 고열에 대해서는 서의 단독일 경우 61.65시간이 소요됐지만 중·서의 협진시 25시간내에 가능했다고 했다. 이런 결과는 국제저널에도 게재됐다. 최근에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이즈)를 중의학으로 정복하기 위해 아프리카에 중의들을 파견해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금 중국의 의료환경은 우리나라와 많은 차이가 있다. 그중에서도 한·중 보건당국의 전통의학에 대한 입장과 정책적 추진력의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중의사는 MRI 등 임상 의료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임상진료 연구성과와 자료들을 토대로 중의학의 치료효과를 '현대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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