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약처는 논란을 일으켰던 코데인(codeine)과 디히드로코데인(dihydrocodeine) 성분의 기침약(진해제)에 대하여 허가변경 조치가 불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현재 허가사항을 유지키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소아들에게 있어서 기침약의 과다복용은 역시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변하지 않는 중요한 사실은 감기에 걸렸을 때 기침을 충분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침은 인체 호흡기의 가장 중요한 방어기전 중의 하나로서, 기침을 해서 노폐물이 제거되어야 회복이 빨라집니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증상들(발열, 콧물, 기침, 구토, 설사)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열도 몸에서 필요한 역할을 다 하고 나면 저절로 떨어지듯이, 기침을 충분히 해서 가래가 모두 배출되면 기침은 저절로 없어집니다.
기침약을 먹으면 기침하는 횟수가 줄어 낫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다.
한 의학 전문가는 "기침을 억제하면 몸 밖으로 밀어내야 할 이물질이 몸속에 쌓인다"며 "이렇게 되면 기관지·폐의 염증이 심해져 더 심한 호흡기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침약을 적정량 이상 복용하면 눈동자가 풀리고 호흡이 억제돼 숨을 쉬기 어려울 수 있는 이유다. 또 장기간 복용하면 호흡기관의 발달이 더디거나 장 운동이 약해져 변비가 생긴다는 보고도 있다. 의존성이 심해 중독 우려도 존재한다.
아이가 아직 어리다면 가능한 한 기침약은 피한다. ☞2세 미만 영·유아는 사용 기준량을 조금만 넘겨도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가벼운 상태에서 위급한 상황으로 돌변할 수 있다.
☞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679534
■ 감기(급성 비인두염)
감기 치료에 대증 요법으로 흔히 사용되고 있는 해열제, 항히스타민제(콧물약), 항울혈제(코막힘약), 점액 용해제(거담제)와 진해제(기침약) 등은 급성기의 심한 증상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장기간 사용한 경우는 약물에 의한 2차적인 문제들이 증상을 더욱 오래 지속시키고 환자를 괴롭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안정을 취하고, 충분한 영양 공급, 가습과 신선한 과일쥬스 등으로 수분과 비타민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략)
항히스타민제(콧물약)는 점막 건조 및 섬모 운동 장애를 초래하여 오히려 2차 세균 감염(폐렴)의 위험성과 부비동염(축농증)과 중이염의 발생 빈도를 높게 하기 때문에 급성 증상의 치료에 국한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진해제(기침약)와 점액 용해제(거담제)도 임상적 효능이 미비하고, 2차 세균 감염(폐렴)의 예방을 위한 항생제의 효과도 미비하여 추천되지 않는다. (중략)
이러한 약물 치료로 발생하는 의원성(iatrogenic; 의료행위를 통하여 발생하는) 문제들은 생각 밖으로 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홍창의 소아과학 제9판(보정판), 2011
☞ 진해제는 기침을 멈추는 약이지만 감기에 효과가 없다는 증거가 높습니다.
가래가 생긴다는 것은 몸이 스스로 정화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런 증상은 감기를 빨리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죠.
따라서 약으로 가래를 억제하면 당장은 좀 편하겠지만
가래가 폐나 콧속에 계속 남아있게 돼 오히려 회복이 늦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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