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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Q&A/식욕부진

날씨가 더워지면서 우리 아이가 밥을 안 먹어요.

by 키다리원장님 2012. 12. 25.

 

요즘 날씨가 점점 더위지면서 많이 피곤하고 식욕이 떨어지는 시기입니다.

 

Q) 날씨가 더워지면서 우리 아이 식욕이 뚝 떨어지고 음료수만 마시려고 해요.

 

여름을 건강하게 나는 방법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냉면과 삼계탕 이야기죠.

삼계탕이 복날에 먹는 여름 음식인 것은 모두 다 아실테고, 냉면은 원래 겨울 음식이랍니다.

추운 겨울철에 따뜻한 아랫목에서 속이 시원한 냉면을 먹었던 것이지요.

 

 

추운 겨울철에 따뜻한 온돌에서 속까지 시원한 평양냉면과 얼얼하고 쫄깃쫄깃한 함흥냉면을 즐겨 먹던 멋스러운 음식문화는 6 ·25전쟁 후 남쪽에서도 널리 애용되어 지금은 여름철에 많이 찾는 음식이 되었다.

[출처] 냉면 | 네이버 백과사전

 

왜 여름에는 삼계탕을 먹고, 겨울에는 냉면을 먹었을까요? 그렇습니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원리죠.

 

여름철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인체 주위를 둘러싸는 대기(大氣)가 뜨거워집니다. 우리 몸 내부의 기(氣)와 외부의 기(氣)는 항상 교류하면서 균형을 맞춰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외부의 기운이 뜨거워지면, 우리 몸의 기운도 덥혀줘야 합니다. 그래서 복날에 삼계탕을 먹는 것입니다. 인삼, 황기, 닭의 따뜻한 기운으로 우리 몸을 덥혀서 외부의 따뜻한 기운과 균형을 맞추는 것이지요.

 

여름에 날씨가 더워지면 땀으로 기운이 빠져나가고, 힘이 없고 나른해집니다. 그러면 식욕이 뚝 떨어지고, 변이 묽어지거나 설사를 하면서, 자꾸 물만 마시고 싶어집니다. 허약한 아이들은 갑자기 밤에 오줌을 싸는 야뇨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것을 한의학에서는 서병(暑病)이라고 표현합니다. 쉽게 말해서 더위를 먹은 증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처럼 더위를 먹어서 식욕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고, 물만 마시고 싶은 서병의 기본적인 치료법은 속을 덥히고 기운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한방 처방은 청서익기탕(淸暑益氣湯)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청서익기탕(淸暑益氣湯)에 대한 내용을 함께 읽어볼까요?

여름에는 여기에 적힌 내용을 그대로 호소하면서 내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늦은 여름에 습열(濕熱)이 훈증하여 팔다리가 나른하며 정신이 상쾌하지 못하고 동작이 굼뜨며 몸에서 열이 나고 갈증이 나며 오줌이 누르고 잦으며 대변이 묽고 잦으며 혹은 설사나 이질을 하며 음식 생각이 없고 숨이 차며[氣促] 저절로 땀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서병(더위 먹은 것)을 많이 호소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기운이 약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체력이 떨어지는 어린이(小兒)나 여성(婦女) 혹은 어르신들(老人)이 더위를 먹기 쉽습니다. 뙤약볕이나 더운 곳에서 일을 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남자(男子)들도 예외는 아니죠.

 

아이들 개개인의 체질을 고려한 다양한 한약으로 여름철에 식욕이 떨어져서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고 치료합니다. 여름에 기운을 잘 유지해야 가을철 성장기에 손해 보지 않고 잘 자랄 수 있습니다. 

또한 생맥산(生脈散) 음료도 땀으로 손실된 진액과 기운를 보충하는데 매우 좋습니다. 자꾸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물만 마시려고 하는 아이들에게는 생맥산이 좋습니다.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한 기본적인 원리를 아시겠죠?

차가운 음식을 멀리 하시고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원리로 여름을 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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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 키다리원장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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