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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Q&A/중이염

키다리원장님, 중이염을 앓다가 귀에서 진물이 나와요. 어떡하죠? (광주 순천 광양 여수 소아 급만성 중이염 한방치료 아이앤맘 한의원)

by 키다리원장님 2022. 9. 28.

아이들이 밤에 귀가 아파서 잠을 못 자거나 많이 불편해하면 급성중이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때는 일단 소아용 부루펜(해열·진통·소염제)을 몸무게에 맞춰서 정량을 복용시키고, 다음 날 예약하고 한의원에 내원하시면 됩니다.

 

아이앤맘 한의원 블로그의 모든 글은 광고대행업체나 직원이 아닌 김진상 원장 본인이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순천 아이앤맘(아이&맘) 한의원의 '키다리원장님' 김진상 원장입니다.

 

오늘은 흔하지는 않지만 가끔 볼 수 있는, 중이염을 앓다가 귀에서 진물이 흘러나오는 경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 겁먹지 마세요.

 

Q) 키다리원장님, 중이염을 앓다가 귀에서 진물이 나와요. 어떡하죠?

 

급성 중이염의 경우 처음에는 발열과 통증이 있다가 고름이 차고(실제로는 “고름”이라기보다는 세균의 종류와 양이 변하면서 색깔이 변하는 거예요) 이후 고막이 부풀어 오른답니다. 

 

다음은 부풀어 오른 고막의 사진입니다.

 

 

 

이렇게 액체로 인하여 중이의 압력이 올라가게 되면 고막이 살짝 찢어지면서 고름이 귀 바깥쪽으로 흘러나오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진물이 밖으로 흐르는 충격적(!) 외양과는 달리 고막이 천공되고 고름이 바깥으로 나오면 열과 통증이 빠르게 감소하고, 고막은 더 빨리 아물고 자연치료의 경과도 더 빨라집니다. 실제로 이런 상태를 유도하기 위해 이비인후과에서는 고막을 살짝 째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살짝 찢어진 고막은 1~2주 내에 자연스럽게 아물게 됩니다.

 

● 고막절개한 곳은 7-14일 내에 자연히 치유되는 것이 보통이다. 

- Diagnostic Handbook of Otorhinolaryngology, Mosby, p.80, 1997

 

“귀앓이”에 대한 멘델존 박사의 조언을 인용하는 것으로 급성 중이염에 대한 QnA를 마무리하겠습니다.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정당화될 수 있는 유일한 경우는 귀에서 실제로 고름이 나오는 경우뿐이지만 실제로 그런 경우는 전체 귀 관련 염증 가운데 1%도 되지 않는다. 심지어 귀에서 고름이 나오는 경우라도 나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정당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일련의 통제된 연구들을 실시한 결과 귀의 염증을 치료하려고 항생제를 사용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중요한 결과들, 즉 청각 상실과 염증 부위 확장과 유양돌기염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항생제를 사용하면 통증과 감염 기간을 약간 줄일 수는 있지만, 그 대가로 항생제는 몸의 자연적인 면역 반응도 억제한다. 결과적으로 감염 기간을 약간 줄이기 위해서 당신은 한달 내지 한달 반마다 아이에게 새로운 염증이 생길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 로버트 S. 멘델존, 김세미 역, 병원에 의지하지 않고 건강한 아이 키우기, 문예출판사, pp.212-213, 2004.

 

다음 글에는 만성 삼출성 중이염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1편 키다리원장님, 중이염이 생겼어요. 그럼 꼭 항생제를 써야 하나요?

 2편 키다리원장님, 중이염을 앓다가 귀에서 진물이 나와요. 어떡하죠?

 3편 키다리원장님, 중이염으로 귀에 물이 차 있어요. 수술을 해야 하나요?

 

☞ 급성 중이염, 만성 삼출성(화농성) 중이염 한약치료 사례 모음

☞ 만성 비염, 알레르기성(알러지성) 비염, 축농증 한약치료 사례 모음

☞ 소아 면역력 증진, 잦은 감기 한약 치료 사례 모음

 

☞ 한의원에서 자주 접하는 소아질환 중 가장 치료가 잘 되는 질환 5개를 꼽는다면

 

글 : ☞ 키다리원장님을 소개합니다.

 

☞ 아이앤맘 한의원 진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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