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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치료보다 치유 권하는 의사들

by 키다리원장님 2013. 6. 6.
의술 넘어 ‘인술’ 펴는 의사 삼총사
치료보다 치유 권하는 의사들


암 환자에게 수술을 권유하는 의사가 있다. 이 의사는 자신이 그 암에 걸리면 바로 수술을 받을까? 의사는 수술을 받지 않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의사는 질병, 치료법, 후유증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환자에게는 권하지만 정작 자신은 그 치료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


예를 들어,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강력한 항암제를 주사한다고 하자. 항암제는 암세포를 죽이지만 주변의 건강한 세포까지 몰살시킨다. 암세포를 없앴지만 삶의 질은 예전보다 확연히 떨어진다. 의사가 암에 걸리면 어떻게 할까? 암세포는 수술로 도려내고 항암제 대신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으로 남아 있는 암을 스스로 이기는 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삶의 질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치료보다는 치유를 선택하는 셈이다.


최일봉 원장 ⓒ 시사저널 전영기


최원장은 “조기 암은 적극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전이되었거나 재발한 암은 소극적으로 치료하는 편이 옳다. 관리를 잘하면 오래 살 수 있다. 환자들은 이미 큰 병원에서 강력한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그런 사람에게 또 센 치료를 하면 견뎌내지 못한다. 김할머니를 치료할 때도 그랬다. 예컨대, 통증이 심하면 의사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는데, 나는 한의사와 협진해서 침이나 뜸으로 통증을 다스린다. 효과도 좋고, 가격도 싸다. 가능한 한 일상생활을 하도록 유도하고, 정말 위급할 때만 치료하면 자연 수명까지 살 수 있다. 돈벌이보다는 환자를 관리하는 데에 신경을 쓰는 의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링크 :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59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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