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란 모름지기
이현주 목사, 시인
나는 가끔 요리책을 본다.
그러나 나의 요리책이
감자탕이나 북어국으로
꽃을 피우는 일은 거의 없다.
아내도 가끔 요리책을 본다.
아내의 요리책은
곧장 밥상으로 올라가
콩나물밥이나 동태찜으로 태어난다.
책이란 모름지기
나처럼 읽지 말고
아내처럼 읽을 일이다
눈으로만 읽지 말고
손발로 읽을 일이다.
— 조례호수도서관이현주 목사, 시인
나는 가끔 요리책을 본다.
그러나 나의 요리책이
감자탕이나 북어국으로
꽃을 피우는 일은 거의 없다.
아내도 가끔 요리책을 본다.
아내의 요리책은
곧장 밥상으로 올라가
콩나물밥이나 동태찜으로 태어난다.
책이란 모름지기
나처럼 읽지 말고
아내처럼 읽을 일이다
눈으로만 읽지 말고
손발로 읽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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