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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야기225

귤피죽여탕 vs. 귤피탕 귤피죽여탕 橘皮2승 竹茹2승 生薑반근 大棗30개 甘草5냥 人參1냥 귤피탕 橘皮4냥 生薑반근 금궤요략 嘔吐‧噦‧下利病 脈證幷治 第十七 乾嘔, 噦, 若手足厥者, 橘皮湯主之. 헛구역질이나 딸꾹질을 하는데 만약 손발이 싸늘하면 귤피탕으로 다스린다. ‘따뜻하게 마시면 즉시 낫는다’ 噦逆者, 橘皮竹茹湯主之. 딸꾹질을 하면 귤피죽여탕으로 다스린다. √ 딸꾹질에도 여러 가지가 있고 그 곤란함도 동일하지 않지만 그 원인을 묻지 않고 널리 噦에 사용하는 방제가 있으니 즉 본방 귤피죽여탕이다. 이것은 마치 病因을 묻지 않고 嘔吐에 소반하탕을 사용하는 것과 같다. 귤피죽여탕은 痰飮(水毒)에 의한 噦에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血도 아니고 積聚도 아니며 그 원인을 정할 수가 없는 경우에 흔히 이것을 쓰면 좋다. 즉 모든 呃逆家의 總.. 2022. 9. 24.
구결 口訣... 임상가들의 언어는 단순하고 간결하다. 그들은 방(方)의 전체 치료범위를 기술하는 데는 서툴지만, 방(方)이 효능을 발휘하는 특정 조건을 기술하는 데 있어서는 투박하지만 정직하다. 나는 거기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을 좋아한다. 2022. 9. 24.
병증(病症)이나 조문(條文)에 의한 선방의 오류 병증(病症)이나 조문(條文)에 의한 선방의 오류 어느 질환에 어떤 처방으로 탁효를 보면 상당기간 후유증(?)에 시달린다. ‘병증에 의한 선방’의 오류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하지부종에 감수반하탕甘遂半夏湯으로 한번 재미를 보면, 그 다음에는 비슷한 증상이면 자꾸 甘遂半夏湯에 손이 간다. 그래서 집요하게 반하증을 찾고, 작약증을 찾고, 심하(心下)의 이상을 찾아내고. 그렇게 몇 번 실패를 하다보면 다시 깨닫게 된다. 그 때 성공했던 것은 하지부종이라는 병증(病症)이나 약증(藥症) 때문이 아니라 방증(方證)에 부합했기 때문임을. 조문에 의한 선방의 오류도 마찬가지다. 目如脫狀(월비가반하탕), 面翕熱如醉狀(영계미감탕), 大逆上氣(맥문동탕), 腹滿時痛(계지가작약탕) 이런 걸로 한번 재미를 보면, 비슷한 증상을 보이.. 2022. 9. 24.
고질병, 난치병은 어떻게 치료되는가? 아이앤맘 한의원 블로그의 모든 글은 광고대행업체나 직원이 아닌 김진상 원장 본인이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고질병, 난치병은 어떻게 치료되는가? 지난 번 ☞타 지역에서 내원하는 심한 산후풍을 호소하는 산모들에서 포스팅했던 글의 일부를 옮겨봅니다. 그 병(病)에는 그 약(藥)이 있습니다. 그걸 찾으면 끝납니다. 산후풍뿐만이 아니라 다른 병의 치료도 이렇습니다. 병이 있으면 그 병(病)을 치료할 수 있는 약(藥)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것이 저의 믿음이고 또한 저의 임상에서 매일 경험하는 일입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병(病)에 맞는 약(藥)을 찾아낼 수 있는 의사를 만나야겠죠. 그리고 그 의사가 그 약(藥)을 찾아낼 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 합니다. ☞ 환자와 의사가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2022. 9. 24.
한약이 우리 몸에 작용하는 원리 아이앤맘 한의원 블로그의 모든 글은 광고대행업체나 직원이 아닌 김진상 원장 본인이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한약이 우리 몸에 작용하는 원리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지난 번 ☞감기의 한방 치료에 대하여란 포스팅의 일부를 인용해서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방치료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하나의 증상만을 개선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신상태를 개선해준다는 것입니다. 한약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양약을 먹고 건선(乾癬)이 좋아지면, 피부의 건선은 좋아지지만 혈당 수치가 마구 올라가는 등 신체의 다른 부분은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약으로 ☞아토피나 ☞야제(夜啼; 잠투정)나 ☞성장통이 좋아지면 단순히 그것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몸 상태가 전체적으로 개선됩니다.. 2022. 9. 23.
양의사들의 한의계 발전 방해의 역사 65년 양의계, 65년째 한의약 발전은 무조건 ‘반대’ 한의사제도 설립부터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규제 개선까지 발목잡기 혈안 하지만 지금은 모두 현실이 됐죠. ☞ http://www.akomnews.com/subpage/detail.php?uid=96097&code=A001&page=%2Findex.php 2022. 9. 23.
황한의학 가미방 총정리 황한의학 가미방 총정리 막상 정리하고 보니 얼마 안 된다. 주로 단방(單方)으로 구성된 습유편을 제외하면 황한의학 전체에서 제시된 처방은 220여방에 이른다. 이중 복증(腹證)이 기술된 처방은 29방에 불과하고, 탕본구진 혹은 선배들의 경험을 포함한 가미방은 갈근탕과 소시호탕의 가미방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그 외 조금 눈에 띄는 가미방은 저령가의이인탕, 마황가길경탕, 반하사심가석고탕 정도. 황한의학 가미방 계지탕 : 계지가길경탕, 계지가반하탕 계지가부자탕 : 계지가출부탕, 계지가영출부탕 당귀건중탕 : 귀기건중탕 저령탕 : 저령가감초탕, 저령가대황탕, 저령가의이인탕 마황탕 : 마황가길경탕 월비가출탕 : 월비가영출탕, 월비가출부탕, 월비가영출부탕 갈근가반하탕 : 갈근가길경탕, 갈근가지실길경탕, 갈.. 2022. 9. 23.
용약이 복잡한 것은 초보 임상가들의 공통적인 병폐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 트위터중의약 - 150323 @오래된 약방老药铺: 삼대어의三代御医의 후예 자오사오친赵绍琴 교수의 전승자 - 푸푸저우蒲辅周 선생이 하신 말이다. 선현들은 “많이 겪어서 병을 알아야 하고, 많이 진료하여 맥을 변별해야 하며, 누차 사용하여 약물을 통달해야 한다.”는 점을 늘 강조하였다. 물론, 약물을 통달하려면 장중경으로부터도 배워야 한다. 장중경은 약물의 이로움과 해로움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약을 제대로 알지 못하여 약의 이로움과 해로움을 모르기 때문에 처방이 복잡하고 약물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다. 난잡하게 약을 쓰면 효과도 보지 못할뿐더러 진단과 치료가 모두 허사가 된다. 약은 섬세하고 조화롭게 사용해야 하며, 약미가 지나치게 많고 복잡하면 안된다. 용약이 복잡한 것은 초보 임상가.. 2022. 9. 23.
의사는 병(病)이 아닌 것은 치료하지 않는다. 키가 크고 작은 것, 마르고 뚱뚱한 것, 타고난 체력이 좋고 나쁜 것. 이런 것은 병(病)이 아니다. 장단(長短)과 비수(肥瘦)와 강약(强弱)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정상과 비정상이 아니라 다를 뿐. 의사는 병(病)이 아닌 것은 치료하지 않는다. 자다가 자꾸 깨서 우는 것,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운 것, 얼굴로 자꾸 열이 달아오르는 것, 코가 막히고 답답한 것, 기침이 그치지 않는 것, 이유 없이 불안하고 안정이 안 되는 것,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을 자주 쉬는 것, 걸핏하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이유 없이 우울하고 눈물이 나오는 것, 소화가 안 되는 것, 속이 쓰린 것, 자주 구역감이 들고 토하는 것, 대변을 보고 나도 찝찝한 것, 걸핏하면 설사를 하는 것, 배가 자주 아픈 것, 소변이 개운치 않고 자.. 2022. 9. 23.
“원장님. 이건 왜 아픈가요? 병명이 뭔가요?” “원장님. 이건 왜 아픈가요? 병명이 뭔가요?” “그건 저도 정확히 모릅니다만, 치료해 드릴 수는 있겠습니다." 한의학의 진단은 '병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진단이 아니라,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한 진단입니다. 어디까지나 한방의학의 변증은 치료 방책을 찾아내는 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서양의학과 같이 병의 본체를 판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두기 바란다. - 최신임상한방의학, 대표역자 조기호, p. 25, 신흥메드사이언스, 2009 원인이나 병명을 모르더라도 원래 없었던 병(病)이 지금 생긴 이유는 몸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죠. 따라서 병이 생기기 전의 건강했던 몸 상태로 돌려놓으면 병은 저절로 없어집니다. 병이라는 것은 몸이라는 그릇에 담기는 손님이예요. 한의학은 병이 아니라 몸에 집중합.. 2022. 9. 23.
사역산론(四逆散論) (만성적인 과도한 긴장과 피로, 자율신경실조증; 광주 여수 광양 순천 아이앤맘 한의원) 단기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체력과 면역력이 증가할 수 있지만, 이런 긴장상태가 만성화되면 피로가 쌓여서 체력이 떨어지고 자율신경실조 증상이 나타난다. ‘예민하고 긴장을 잘 하는 시호제(시호+작약)’의 사람들이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그리고 그 기간이 상당히 오래되었을 때 사역산(四逆散)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만성적인 긴장과 스트레스로 체력이 떨어지고 울증(氣鬱; 지실)까지 이른 상태. 그래서 사역산은 시호가 들어있지만 소시호탕류와 달리 복령제와 혼동될 정도로 기세가 약한 음인(陰人)의 느낌을 준다. 하지만 원래부터 체력이 약한 계지탕류나 오수유탕과는 다르다. 사역산의 조문에 나온 잡다한 증상 역시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이해할 수 있고, 후주가감의 +복령 / +계지 부자 역시 대체적인 병태를 .. 2022. 9. 21.
한의학의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한의학의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보고, 듣고, 묻고, 만지는 망문문절(望聞問切)의 사진(四診)으로 이루어진다. 양방도 똑같다. 현대의료기기는 맨눈으로 보지 못하는 것을 더 자세히 보는 망진의 일종일 뿐. ☞모든 의학은 마찬가지다. 맥만 보고 다 알 수 있다는 사기꾼들에게 속지말 것. 맥은 진단의 일부일 뿐. 당연한 것 아닌가? 그리고 한의학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떠드는 양의사들은 이 정도라도 좀 공부하고 나왔으면 좋겠다. http://www.kocw.net/home/cview.do?cid=dd04a43e7c3deb25 한의학의 진단 단서 수집과 그 해석 1. 증의 개념 2. 한의 증상 술어 3. 증소(證素) 4. 사진총론 및 망진 설진 문진(聞診)과 문진(問診) 5. 맥진 6. 안진(按診) 7. .. 2022. 9. 21.
다 좋은 이야기죠. 다른 한의원에서 심장에 열이 많다고 하던대요. 맥을 보시더니 기(氣)가 허(虛)하대요. 비장의 기운이 약해서, 진액 흡수를 잘 못한대요. 담적병(痰積病)이라던대요. 소양인이라고 진단해서 약을 먹었어요. 분돈병(奔豚病)이라고 하던대요. 담화(痰火)를 내리는 약을 썼어요. 다 좋은 이야기죠. 그렇게 치료해서 좋아졌나요? 그건 아니구요. 별 효과는 없었어요. 그럼 그런 말들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저도 지금 좋은 이야기들 많이 해드릴 수 있는데, 제 머리 속의 가설들 지금 이야기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한의학의 모든 진단은 후향적인 결과론이예요. 치료해서 나으면 제가 어떤 생각으로 치료했는지 말씀드릴께요. http://blog.naver.com/imom_love/220761347657 2022. 9. 21.
실력있고 품격있는 의사를 알아보는 방법 한의학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거품을 무는 의사와, “저는 한의학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한약은 전문가인 한의사와 상의하세요.”라고 말하는 의사 중에 누가 더 실력있고 품격있는 의사일까? 자기가 뭘 모르는지도 모르고 그것에 대해서 떠드는 것은 애처롭다. 일본 의사의 80%이상이 한약을 처방하고 있는 것은 알고나 있는지. ☞ http://blog.naver.com/imom_love/198043028 2008년 일본 전역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5%의 의사들이 현재 한약을 실제 처방하고 있으며 과별로 보면 내과(88.8%), 산부인과(86.7%)에서 사용비율이 높았고 소아과(68.1%), 정형외과(71.2%)에서 사용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한약 처방시에는 해당 의사들의 79.8%가 양약과.. 2022. 9. 21.
토과근산 구분이 불분명한 경우도 분명 있지만, 도인 자충은 용혈(溶血)의 방향성을 가지고 (도인승기탕, 하어혈탕 / 계지복령환) 수질 맹충 지황 아교는 지혈(止血)의 방향성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저당탕, 저당환 / 궁귀교애탕, 황토탕, 황련아교탕, 백두옹가감초아교탕, 온경탕) 토과근산(계지 작약 자충 토과근)의 핵심은 토과근이 아니라 허실의 관점으로 파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계지복령환과 (도인승기탕, 하어혈탕)의 사이에 위치하는 처방이다. 대황을 쓸 정도의 실증이 아닌데, 어혈로 인한 경폐(經閉)의 경향성이 보일 때. 강제적인 하법을 쓰기 전에 토과근산을 고려할 것. 2022. 9. 21.
개별 증례와 의론, 구결의 의미 어느 한 처방에 대한 개인의 의론은 그 처방이 득효하기 위한 "불완전한 충분조건"의 하나일 뿐이다. (100% 되지는 않으니까) 그런 "불완전한 충분조건"이 상당히 많이 쌓여야만, 비로소 그 처방의 대략적인 전모가 보인다. 그래서 혼자는 안 된다. 의안 A : 처방을 적용할 수 있는 조건도 협소하지 않고, 그 조건을 만족하면 치료율이 높은 "좋은" 의안 (알려준 대로 해봤더니 잘 되네! 그리고 상당히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의안 B : 제시한 의안으로 처방을 투약해도 치료율이 낮은 구라쟁이들의 "뻥이 심한" 의안 (가르쳐준 대로 해봤는데, 나는 안 된다.ㅠㅠ 하지만 치료율을 가늠하고 있다면 때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는 있다.) 의안 C : 처방을 사용할 수 있는 범위는 좁지만, 그 조건의 만족하면 .. 2022. 9. 21.
法보다 方을 고수할 것 法보다 方을 고수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 그렇게 임상을 하면 뇌내망상(DIYB)에 빠지지 않고 무조건 늡니다. 물론 누구에게나 시행착오의 눈물의 시간은 필요하죠. 하지만 각각의 실패를 교두보 삼아 전진하려면, 초심자들은 방(方)을 고수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기지도 못하면서 뛰려고 하면 안돼죠. 악미중(岳美中)이 부녀를 치료한 적이 있는데 만성신염으로 혈뇨, 빈뇨, 요통 증상이 있었는데 저령탕 3첩을 처방하여 치유되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난 후에 그 병이 다시 재발하였는데 허증임을 고려하여 산약을 가미하였다. 하지만 병세가 더욱 더 심각해져서 다시 저령탕의 원방을 처방하였더니 효과가 좋았다. 그 후에 병이 또 재발하여 해금사를 가미했는데 오히려 효과가 없어서 다시 저령탕 원방을 그대로 처방했더니 효.. 2022. 9. 21.
방(方)과 사람(人) 성인 초진의 경우 1시간 이상 예약시간을 비워두고 진찰을 한다. ‘근데 환자랑 1시간 동안 할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물어보는 동료 의사들이 많다. 환자의 병력, 증상의 빈도와 정도, 몸이 무너질 때의 패턴, 그 사람의 기질과 성격을 파악하고 챠팅까지 꼼꼼하게 하려면 사실 그 시간이 모자라는 경우가 더 많다. ‘한 번에 다 고칠 수는 없으니까 제일 불편한 것 하나만 이야기하세요.’ 그런 식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처방이 아니라(對症), 주소증을 포함한 그 사람의 모든 챠팅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처방(對證). 그 처방을 찾는 과정은 백척간두에서 벌어지는 한 판의 승부와 같은 긴장감이 있다. 정말 아픈 사람에게 있어서 하나의 처방이란, 곧 그 사람의 인생이다. 하나의 처방에는 그 사람의 과거.. 2022. 9. 21.
과루근이 포함된 8개의 처방 고방에서(후주가감을 포함) 과루근이 들어가 처방을 다시 모두 정리해보면, 과루계지탕 시호거반하가(인삼)과루근탕 시호계지건강탕 모려택사산 과루구맥환 과루모려산 소청룡거반하가과루근탕(후주가감) 삼황가과루근탕(후주가감) 소청룡거반하가과루근탕은 맥문동탕, 시호거인삼강조가미강탕(후주가감)과 감별이 필요하다. 2022. 9. 21.
길익동동(1702~1773)과 동시대를 살았지만 요절했던 대가 永富獨嘯庵(1732-1766) 길익동동(1702~1773)과 동시대를 살았지만 요절했던 대가 永富獨嘯庵(1732-1766) 大凡病者百人 不治而愈者 六十人 其餘四十人 十人者 雖治必死 十人者 得治必活 十人者 不死又不愈. 其命在于治不治之間 權衡屬于醫人者 十人而已. 백명의 환자가 있을 때, 치료하지 않아도 낫는 사람이 60명이다. 나머지 중에 10명은 치료를 받더라도 반드시 죽고, 10명은 치료를 받으면 반드시 살아나고, 10명은 죽지도 않고 낫지도 않는다. 의사의 치료에 의해서 살고 죽는 것이 달라지는 사람은 10명일뿐이다. 凡欲古醫道學者, 當先熟讀傷寒論, 而後擇良師友事之. 親試諸事實, 若五年, 若十年, 沈硏感刻不休, 則自然圓熟也. 而後取漢唐以下之醫書讀之, 則其信妄良寙, 猶懸明鏡而辨姸媸, 不然則雖讚盡萬卷之書, 要無益于術焉. 대저 古醫道를 .. 2022. 9. 21.
황련해독탕과 현대한의학 한의사 최가원님의 페이스북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출처 : https://www.facebook.com/doctorchoe/posts/1019500618108512 개인적으로 굉장히 사랑하는 처방 중 하나인 ‘黃連解毒湯황련해독탕’으로 현대한의학에 대해 생각해본다. 이 처방의 구체적인 최초의 기재는 4세기 의학서적 중 하나인 [肘後備急方]에 등장한다(이번에 노벨상을 수상한 투유유 교수가 바로 이 책에서 청호추출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얻었다). 하지만 탕명은 기재되어 있지 않고 약물의 구성과 적응증상에 대해서만 나온다. 적응증은 매우 초보적인데 ‘열감으로 답답함, 구토, 불면’ 정도만 기재되어 있고 전탕법과 복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황련해독탕이라는 처방명은 8세기에 쓰여 진 의학서 [外臺秘要]에서 崔氏처방.. 2022. 9. 21.
뭐든 알고 보면 단순한 경우가 많다. 증례가 많이 나올수록 처방간의 감별은 사실 더 간단해진다. 특정 증상(빈증頻症, 혹증或症, 경향성)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증례가 드물 때는 그런 증상이 대단히 특징적으로 보이고, 그걸 보고 쓰기도 하지만, 증례들이 쌓이면 핵심적인 감별의 기준은 의외로 단순하다는 것을 하나씩 깨닫게 된다. 2022. 9. 20.
교통사고 후유증, 한의원 치료 빠를수록 좋습니다. (광주 순천 여수 광양 아이앤맘 한의원) http://blog.naver.com/imom_love/195031813 잘 낫지 않는 교통사고 후유증, 어혈을 의심하세요 (여수 광양 순천 광주 교통사고 한약치료 아 아이앤맘 한의원 블로그의 모든 글은 광고대행업체나 직원이 아닌 김진상 원장 본인이 직접 작성하고 있습... blog.naver.com 2022. 9. 20.
촉칠蜀漆 장중경이 動을 다스리는 活法에는 3가지가 있다. 흉복의 동은 모려로 다스리고, 제하의 동은 용골로 다스리고, 흉복제하의 동이 심한 경우 촉칠로 다스린다. 이것이 장중경이 動을 다스리는 3가지 방법이다. 그러므로 장중경의 처방에서는 촉질에 모려를 배합한 것, 촉칠에 용골을 배합한 것, 촉칠에 용골과 모려를 배합한 것도 있다. 이것이 또 중경이 촉칠을 쓰는 방법이다. 구역탕 [牡蠣5냥 龍骨4냥 蜀漆3냥 桂枝3냥 生薑3냥 大棗12매 甘草2냥] 모려택사산 [牡蠣 澤瀉 括蔞根 蜀漆 葶藶 商陸根 海藻 각 등분] 모려탕 [牡蠣4냥 麻黃4냥 甘草2냥 蜀漆3냥 2회 분복] 촉칠산 [蜀漆 雲母 龍骨 등분] 2022. 9. 20.
계생지 vs 귤지강 소화장애에 동반(혹은 증악)되는 흉부증상. 생강과 지실은 공통. 그동안 산발적으로 나왔던 증례들이 이제야 맥락 속에서 이해되기 시작한다. 계지생강지실탕은 계지를 이용하여 기의 상역(諸逆)을 치료하고, 귤피지실생강탕의 귤피는 기의 울체(氣塞)를 치료한다. 계지생강지실탕 [지실15 계지 생강9] 心中痞, 諸逆, 心懸痛, 桂枝生薑枳實湯主之.[9-8] 方極 : 治胸滿上逆 或嘔者. 귤피지실생강탕 [귤피14.5 생강14.5 지실7] 胸痺, 胸中氣塞, 短氣, 茯笭杏仁甘草湯主之; 橘枳薑湯亦主之.[9-6] 方極 : 治胸中痺 滿而嘔者. 心으로 기술된 부분의 병위가 胸보다 더 하부이다. 2022. 9. 20.
“한의학은 의학 자체의 존재방식으로 인해 향후 그 지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야마다 선생에게는 동양의학에 대한 동경이나 찬탄, 신비감 등 동양의학을 바라보던 기존의 이미지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하나의 ‘객관적 사태’로, 전통과학의 한 분야로서 동양의학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러한 시선은 한의학에 애정 가득한 사람에게는 몹시 냉정하게 비쳐질 수 있지만, 동시에 한의학의 외부에서는 몹시 객관적인 서술로 읽혀질 것이다. 이러한 시선에서 볼 때, 전통의학이 갖는 존재방식의 특이성에 대한 그의 지적은 매우 날카롭고 정확하며 객관적이다. 그는 현대에 들어 ‘전통과학’ 가운데 ‘전통의학’을 제외한 모든 분야는 없어지거나 현대과학에 통합되었음을 지적하였다. 그런데 그는 이처럼 전통의학만이 살아남은 것을 의학이 지닌 ‘고유한 특성’ 때문이라고 파악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 2022. 9. 20.
[책] 안동주 임상록 안동주 임상록. 自序부터 절절하고 감동이네요. 중의학과 조의학 고전문헌들을 정밀하게 연구하였기에, 지금처럼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의사가 될 수 있었다. (중략) 의업醫業은 열정 있고 좋아하기만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고, 의리醫理의 심오함은 깊이 연구하지 않으면 깨우칠 수 없는 법이다. 많은 서적을 읽고, 학문과 기술에 정통한 사람이 아니라면 어찌 의사가 될 수 있겠는가. (중략) 의술은 타고 나는 것도 아니고, 부모가 주시는 것도 아니다. 나라가 우리에게 준 의사로서의 권한을 가지고, 환자의 금전과 생명으로 바꾸어 얻는 것이다. 우리 늙은 세대가, 떠나기 전에 자신의 좋은 경험과 비방을 후배들에게 전해주는 것은 당연한 책임인 것이다. 이하 사진 자료 출처는 하니메드(http://cafe.daum.. 2022. 9. 20.
치험례도 숙성이 필요하다. 어떤 처방에 대한 치험례가 한두 개 나왔다고 해서, 그 처방을 이해한 것은 아니다. 그 치험례들이 맥락 속에서 이해가 될 때, 유사한 처방들과의 차이점이 드러날 때, 비로소 그 처방에 대해서 약간 알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성공 사례'이든 '실패 사례'이든 알을 품듯이 치험례들을 품을 필요가 있다. 치험례들이 살아나서 서로 대화를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2022. 9. 19.
아는 만큼 보인다. 과거의 증례를 정리하면서 내가 다시 많이 배운다. 시간이 흐르면 ‘그 환자 그 처방으로 많이 좋아졌었지’ 이 정도 기억만 남고 세부적인 디테일은 서서히 잊혀진다. 다시 챠트를 정리하다보면, 당시에 내가 인지하지 못했던 증상이나 정황들이 새로운 의미를 가지고 다가온다.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도 비슷하지 않던가. 그 사람과 헤어지고 난 후에야 그 만남의 의미가 더 잘 보이듯이. 주지하듯 환자의 호소는 있는 그대로 적는 것이 좋다. “머리가 아프고, 뇌를 꺼내서 물로 씻고 싶어요.” “머리 위에 항상 철판을 대 놓은 것 같아서, 그걸 뜯어내고 싶다.” “가슴에서 뭔가 기름이 좁은 공간을 어렵게 흘러 다니는 느낌이예요.” 바쁘다고 이런 내용들을 두통, 頭冒, 불쾌감 등으로 기록하면 안 된다. 예전에 소뒷걸음 치다.. 2022. 9. 19.
공진단 '기억력 개선 효과' 과학적 규명 (광주 여수 광양 순천 치매 경도인지장애 한방치료 아이앤맘 한의원) 아이앤맘 한의원 블로그의 모든 글은 광고대행업체나 직원이 아닌 김진상 원장 본인이 직접 작성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것들이 뉴스가 되는 세상... 공진단이 만성피로, 수면장애 개선에 이어 기억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도 입증됐습니다. 뇌 신경의 전달이 방해돼 학습과 기억이 억제된 실험동물 모델을 통해 공진단이 학습과 기억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한 겁니다. 공진단이 억제된 뇌의 학습과 기억력을 2배 이상 향상 시키고, 알츠하이머 치매약과 유사한 효능도 확인됐습니다. 한의학의 과학화, 세계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기사 출처: http://www.ytn.co.kr/_ln/0115_201608312.. 2022.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