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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야기

환자는 자신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를 알아본다

by 키다리원장님 2012. 12. 24.

의사만 환자를 망진(望診)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도 의사를 망진한다.
문진(問診)을 하는 의사의 목소리와 눈빛, 촉진(觸診)을 하는 의사의 손길에서

자신이 앓고 있는 병에 대해서 얼마나 공부했고, 준비되어 있는지를 간파한다.
그리고 치료를 맡길 수 있는 의사인지를 직감적으로 판단한다.

일년에 한두번 혹은 평생에 한두번 볼까말까한 환자를 위해서라도 준비하고 공부하는 것이 의사의 마음이다. 물론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많지만.

놀랍게도 공부하고 준비하면 그 환자가 온다.
사실은 이전에는 그냥 스쳐 지나갔을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까.
환자는 자신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를 알아본다.


이 환자에게 꼭 도움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