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이야기

타미플루, 그 신화와 오해 (Shannon Brownlee, Jeanne Lenzer)

by 키다리원장님 2013. 2. 21.
2009년, 약물이 승인된지 10년이 지나서야 FDA의 대변인은 BMJ(영국의학저널)에 "타미플루는 플라시보와 마찬가지로 입원, 합병증, 사망률에 아무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작년, 근거중심의학 전문가집단인 Cochrane Collaboration은 타미플루에 대한 모든 자료를 재조사하였다. 그들이 독감환자에 대한 7개의 타미플루 연구를 분석한 결과, 로슈의 약물 타미플루는 "효과가 없었다."
 
하지만 더 우려스러운 것은 타미플루에 대한 미신으로 인해 응급실이 가득 차면서 이것이 또 독감을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운트 시나이 의대의 응급의학과 조교수인 David Newman은 어떤 독감에서건 가장 위험한 것은 패닉에 빠린 환자들이 온 나라의 응급실을 뒤덮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 응급실을 찾는 대다수는 독감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독감에 걸린 사람이라도 입원할 필요는 거의 없다. 게다가 별로 심하지도 않은 증상을 가지고 응급실로 찾아와서 재채기와 기침을 통해 바이러스를 사방으로 퍼뜨리는 것이 더 문제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