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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야기

무릎 통증과 비만에 방기황기탕 증례

by 키다리원장님 2022. 10. 27.

“출산 후 비만이 심해졌다.

살을 빼야 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식사 제한을 하면 피곤해서 계속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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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맛있는 것을 먹지 않으면 흥미가 없죠. 지금보다 살찌지 않으면 됩니다. 🤗🤗🤗

 

처방은 방기황기탕 + 마황 석고

무릎 통증은 모두 소실되었고, 5개월만에 몸무게는 16Kg 빠졌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양복을 모두 입을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한약치료를 원한다며 상당히 살찐 친구 두 명을 데려왔다…”

 


이분은 무릎이 붓고 관절에 물이 차고 땀이 많고 숨이 차는 방기황기탕증이었기 때문에 탁월한 효과를 보았고,
(목이 마르고 찬물을 좋아하는 것은 석고증으로 볼 수 있다)

다른 살찐 친구 두 명은 당연히 증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처방으로는 효과가 미진한 것.

한약은 병명이나 증상을 보고 쓰는 것이 아니라, 몸을 보고 쓴다.

그걸 판단하는 것이 한의사의 진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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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약은 그 약이 원래 허가된 적응증 외의 상황에 사용하는 것을 오프라벨(off-label)이라고 하죠.

한약은 증(證)으로 투약하지 않고, 병명으로 투약하는 것이 바로 오프라벨(off-label)입니다. 🤭🤭🤭

오프라벨의 변통도 좋은데, 일단 기본적인 사용법부터 배워야죠.

마쓰다 구니오, 한의학치료 368 증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