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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클리닉/잦은 감기, 단체생활증후군

세계적인 암치료 권위자 김의신 박사가 말하는 감기 이야기 (광주 여수 광양 순천 소아 면역력 한방치료 한의원)

by 키다리원장님 2022. 9. 19.

만병의 근원은 감기가 아니라 바로 감기약입니다. 

☞항히스타민제(콧물약), 진해거담제(기침약), 항생제 먹이지 마세요.

성인도 마찬가지랍니다.

 

감기는 한약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만,

(☞그러니까 제 아이들과 가족들은 감기 걸리면 항상 한약으로 치료하죠),

 

한의원에 안 오셔도 되니까 불필요한 약들 먹이지 마세요.

병원을 멀리하고 불필요한 약을 먹이지 않는 것이 아이들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기본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의료 수가가 낮아서 그런지 가벼운 감기에만 걸려도 무조건 병원으로 달려간다. 의사 입장에서 조언하자면, 병을 만드는 것은 자신의 생활습관이다. 특히 소아과에 가보면 아주 기가 막힌다. 한국의 엄마들은 질병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한 것 같다. 아이들이 콧물을 조금만 훌쩍여도 무조건 병원에 데려가니까 말이다. 그러면 병원 입장에서는 당연히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냥 놔두면 자연히 떨어질 미열인데도 항생제를 처방해준다. 그런데 이 항생제를 먹으면 장 속의 유산균들이 많이 죽는다. 과연 이런 상식을 알면서도 항생제를 그렇게 남용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감기 몸살에 걸렸다고 항생제를 먹는 것은 진짜 병을 만드는 바보같은 행동이다. 어릴 때 스스로의 저항력으로 감기를 몰아내지 못하면, 죽을 때까지 평생 약에 의존해서 살아야 한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약에 내성이 생겨 점점 더 많은 양의 약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우리 집의 세 아이는 아빠가 의사지만 감기 때문에 병원에 가본적이 없다. 우리 부부는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채소를 갈아서 끓인 수프를 수시로 먹였다. 그리고 잠을 푹 잘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렇게 해주면 감기는 곧 떨어지게 마련이다.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스스로 감기 바이러스를 이겨낼 힘을 충분히 기를 수 있다. 성인 역시 마찬가지다.

 

- 김의신, 암에 지는 사람, 암을 이기는 사람, 쌤앤파커스, 2013, p.127

(세계적인 암 권위자 김의신 박사. 1980년부터 세계 최고의 암센터 앰디 앤더슨에서 종신 교수로 일하면서 ‘미국 최고의 의사’에 11차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