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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이야기

자초(紫草)는 혈분(血分)의 악혈(惡血)을 풀어주는 약

by 키다리원장님 2022. 10. 19.

오당 본초강론.

저는 3독째인데... 책으로 읽고 그러리라고 짐작하는 것과 실제 임상에서 몸으로 체득하는 것은 다르죠.

산은 높고 골짜기는 깊다. 모두 열심히 합시다. 🤗🤗🤗

▶ 자초(紫草)
항상 속 썩고 저 사람 보면 뭔가 생길 것 같다. 그런 사람은 자초를 쓰면 된다. 자초가 들어가는 대표처방을 보면 자근모려탕이 있다.

[자근모려탕 紫根牡蠣湯]
당귀 작약 천궁
자초 대황
황기 인동 승마
모려 감초

자초와 모려가 들어가는 대표적인 처방이다. 血이 돌아야 하니까 四物湯이 들어가고, 表까지 氣를 끌고 가는 黃耆나 忍冬 이런 걸로 表를 풀어준단 말이야. 經絡을 鬱하게 하지 않으면서, 牡蠣로 軟堅하고 惡血이 뭉쳐진 걸 紫草로 푼다. 이게 악성 종양에 쓰는 대표적인 처방이다.

여러분이 종양에 약을 쓸 때 紫草와 大黃은 절대 잊어서는 안 돼. 쓰면 반드시 없어진다. 갑상선종양, 결핵성으로 생긴 종양에는 山豆根이나 夏枯草에다가 大黃이나 紫草를 넣어. 상부쪽, 위로 올라가는 거니까 상부의 鬱熱을 풀어야 하는 의미로 그런 걸 써야겠지. 항문 주위에 종양이 생긴다면, 그쪽은 濕이 盛한 곳이니까 蒼朮 이런 것을 쓰면서 經絡 表皮 쪽이니까 秦艽를 넣으면서 紫草같은 약을 넣는다. 병이 생긴 부위가 어느 쪽이냐에 따라서 그 쪽으로 가는 약을 배합한다.

만약 노폐물이 심해서 생긴 癰疽를 치료할 때 가장 좋은 게 과루인이란 말이야. 과루를 쓸 때는 과루인만 쓰지 말고 天花粉도 같이 쓰란 말이야. 천화분이 과루근이잖아. 그러니 같이 쓰는 게 더 좋아. 거기다가 紫草를 같이 쓰면 痰飮으로 인해서 생긴 癰疽를 잘 치료할 수 있단 말이야. 악성으로 인한 피부암, 폐암, 유방암, 편평상피암, 피부, 살 같은데 새카맣게 뭐 잡히고 이런 등등의 암이 있을 때 쫙 퍼지는 게 아니고 뭉쳐져 있는 종양을 형성하는 암이라면 여러분들이 자초, 인동, 대황 등이 들어가는 약을 반드시 응용해야 한단 말이야.

紫草는 血分의 惡血을 풀어주는 약이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
-오당 본초강론